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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도 안 찾아갔다"…미수령 복권 당첨금 436억원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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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5등 당첨금 미수령 건수가 가장 많아…1등도 3건 안 찾아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소멸된 금액이 올해 8월 기준으로 4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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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시민들이 로또 등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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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수령으로 소멸된 복권 당첨금은 435억9700만원이다.

로또(온라인복권), 추첨식 인쇄·전자복권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로부터 1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올해 8월까지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당첨금 중 357억5800만원은 로또 당첨금이다.

로또 1등 당첨금 83억1300만원(3건)도 찾아가지 않아 복권기금에 들어갔다.

2등 당첨금은 8억5000만원(16건), 3등 당첨금은 13억7300만원(953건), 4등 당첨금은 43억1400만원(8만6천274건)이 각각 소멸시효가 완성됐다.

로또 당첨금 중 미수령 건수와 합계 액수가 가장 많은 것은 5등 당첨금으로 418만1658건, 총 209억800만원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복권은 27억5500만원, 인쇄복권은 50억8400만원의 당첨금이 각각 미수령으로 남았다.

양 의원은 "복권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소멸시효 기간 연장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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