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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역에서 트래비스 킹 이병 추방 소식을 전하는 방송이 나오고 있다. /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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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북한에서 추방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은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킹 이병은 가족을 만나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킹 이병이 의학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고, 좋은 장소에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군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으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사라진 다음날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간 바 있다. 그는 북한에서 망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킹이 월북한 지 71일 만인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알렸다.
미 정부 관계자는 킹 이병이 향후 군법회의를 통해 징계 절차를 밟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킹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올해 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와 별개로 지난해 9월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벌금을 내지 않아 올해 5월부터 48일간 국내에서 노역하고 7월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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