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톰 히들스턴이 있었기에 ‘로키’가 탄생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로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가 2011년부터 로키를 연기해 온 배우 톰 히들스턴의 소회를 담은 ‘로키 그 자체, 톰 히들스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2011년 개봉한 영화 ‘토르: 천둥의 신’으로 처음 MCU에 입성한 후 12년간 로키를 연기하며 캐릭터 그 자체가 된 톰 히들스턴의 역사를 따라간다.

먼저 로키의 상징적인 코스튬을 입게 된 대망의 첫날, 촬영 소감을 전하는 톰 히들스턴의 앳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시 톰 히들스턴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코스튬을 입으면 무적이 된 기분이다”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그의 첫 오디션 장면이 이어져 뭉클함을 더한다.

톰 히들스턴은 “‘토르: 천둥의 신’ 첫 오디션 봤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로키를 연기하는 즐거움에 대해 “유쾌하고 재밌지만 변덕스럽고 화가 잔뜩 나 있는 등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말해 캐릭터를 향한 특별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MCU 수장 케빈 파이기는 “톰 히들스턴이 아니었다면 ‘로키’가 이 정도로 사랑받진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로키’의 단독 시리즈를 만들게 된 것”이라며 ‘로키’ 시리즈 탄생의 이유가 곧 톰 히들스턴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톰 히들스턴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처음부터 로키 역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토르 역으로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제작진은 그가 로키에 제격이라고 판단해 다른 역할을 제안했던 것.

운명처럼 찾아온 로키 캐릭터는 ‘토르: 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토르: 다크 월드’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총 6편의 작품에서 톰 히들스턴과 함께 성장해 나갔다. 로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이기적이거나 나약한 모습부터 형 토르를 포함해 가족을 사랑하는 속마음 등 입체적인 성격은 물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결국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성장한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공감을 이끈 톰 히들스턴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빌런에서 시작했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는 로키를 따라가는 이번 ‘로키 시즌2’는 더욱 확장된 스토리를 예고한다.

톰 히들스턴은 “시즌1은 화려하고 스펙터클했다. 시즌2에서는 훨씬 더 커진 위험 속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시 돌아온 로키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로키 시즌2’는 10월 6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