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사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이틀 연속으로 공격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데사 서남부의 항구 도시 이즈마일이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시간 동안 지속된 공습으로 항만 건물과 곡물 저장고가 파손됐으며 차량 30여대가 불탔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은 곧바로 방공망을 가동해 러시아군의 샤헤드 드론 38대 중 26대를 격추했고 격추에 실패한 드론 12대가 항구에 큰 피해 입혔다고 전했습니다.
공습을 받은 이즈마일 지역은 흑해로 이어지는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루마니아와 접하고 있는데요. 다뉴브강 건너 루마니아 지역에서도 이번 러시아의 공습 모습이 생생하게 목격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눈앞에서 치솟고, 거대한 섬광과 폭발음이 계속되자 사람들이 분주하게 대피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대공포가 불꽃을 뿜으며 쉴 새 없이 밤하늘로 솟구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인해 다뉴브강을 통한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간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전날에도 러시아군은 오데사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는데요.
최근 흑해 일대에서 러사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루마니아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 이금주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Gerashchenko_en·warmonitors·swodki·u_now·boris_rozhin·infantmilitario·X(구 트위터) @SenoreAmore·@hoje_no·@eduinfotech101·@Bikers4Ukraine·@st_batory·구글지도·AP통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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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사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이틀 연속으로 공격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데사 서남부의 항구 도시 이즈마일이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시간 동안 지속된 공습으로 항만 건물과 곡물 저장고가 파손됐으며 차량 30여대가 불탔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은 곧바로 방공망을 가동해 러시아군의 샤헤드 드론 38대 중 26대를 격추했고 격추에 실패한 드론 12대가 항구에 큰 피해 입혔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