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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소피안 암라바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첫 선발 경기를 치렀는데 미드필더가 아닌 레프트백으로 나섰다.
맨유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통해 맨유는 16강에 올랐다.
암라바트가 선발 출전했다.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 모로코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피지컬이 좋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며 활동량이 많아 주목을 받았다. 미드필더 옵션이 필요한 맨유가 영입을 했다. 카세미루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암라바트 영입은 중요해 보였다.
좌측 풀백은 맨유에 고민이 큰 포지션이다. 타릴 말라시아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루크 쇼가 부상으로 또 빠지면서 선수가 없어졌다. 세르히오 레길론을 영입했는데, 레길론밖에 없었다. 디오고 달롯을 좌측 풀백으로 활용 가능했는데 아론 완-비사카가 부상을 입으면서 우측 풀백 자원까지 줄어 좌측 풀백으로 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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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라바트가 좌측 풀백으로 나선 이유였다. 낯선 자리였는데 암라바트는 의외의 경기력을 보였다. 왼쪽에서 수비만 하지 않았다. 암라바트는 맨유가 공을 잡고 있으면 중앙으로 들어와 카세미루와 함께 후방 빌드업을 전개했다. 메이슨 마운트가 내려와 빌드업을 지원하면서 맨유는 점유율을 높였고 팰리스를 압박했다.
팰리스 공격은 암라바트를 뚫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암라바트는 파울을 유도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엄청난 롱패스 능력으로 순간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운트가 빠지고 빅토르 린델로프가 들어왔다. 린델로프가 오면서 3백이 구성됐고 암라바트는 중앙으로 이동했다. 미드필더에서도 암라바트 존재감이 엄청났다.
암라바트 활약 속 무실점을 유지한 맨유는 안토니 마르시알 멀티골, 카세미루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암라바트는 후반 16분만 뛰고 나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암라바트는 레프트백, 미드필더를 오가며 뛰었다"고 하면서 조명했다. 이날 암라바트는 패스 성공률 96%, 태클 성공률 100%, 롱패스 성공 5회(시도 6회), 경합 승리 5회(시도 6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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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암라바트는 "완벽한 밤이었다. 우린 정말 잘했다. 중요한 건 3-0으로 이겼다는 점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위해 뛰어온 것 같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건 놀라운 일이다. 텐 하흐 감독은 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팀을 도울 수 있다면 골키퍼로도 뛸 수 있다. 오늘은 레프트백이면서 미드필더였다. 멋진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공을 소유하는 걸 좋아한다. 주로 좌측에서 움직이면서 팀에 힘을 실어주려고 했는데 좋았다. 감독과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뛸 것이다. 좌측 풀백이면 좌측 풀백, 미드필더면 미드필더로 뛸 것이다. 아직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인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주 동안 100%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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