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황선홍호, 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승리 시 중국-카타르 승자와 맞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회 3연속 금메달 획득에 나서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이 27일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8강에 오르면 개최국 중국과 맞붙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황선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E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빠르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맞붙게 됐다. 앞서 16강에서 한국은 남북대결을 펼칠 수 있었으나 북한이 F조 1위를 차지하면서 남북대결은 결승전까지 가야 만날 수 있게 됐다.

대회 전 명단 발표 때부터 삐걱댄 한국은 대회 개막 후 조별예선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크게 이기고, 태국(4-0), 바레인(3-0)까지 꺾는 한편 무실점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중도 합류하면서 황선홍호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35분만 소화하면서도 특유의 탈압박과 번뜩이는 패스로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MHN스포츠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와 안재준(부천), 박재용, 백승호(이상 전북) 등 여러 선수가 골고루 골맛을 보면서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냈고, 수비진도 3경기 무실점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아시안게임은 토너먼트부터 진짜 승부가 펼쳐진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을 통과한다 해도 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껄끄러운 상대와 마주치게 된다.

이 과정을 뚫고 결승에 진출하면 북한과 일본, 이란 등 또다른 우승 후보와 만난 뒤 승리를 거둬야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바레인전 승리 후 황선홍 감독이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지만 평정심을 잘 유지하겠다"며 방심을 경계한 만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