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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일가족 사망’ 초등생 딸, 숨지기 전 5일간 학교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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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숨지기 전까지 9월 수업 절반가량 결석

국과수 “사인,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 질식사”

모친, 딸과 김포 호텔 투숙 후 혼자 빠져나와

24일 잠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한 채 발견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시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가운데 초등학생 딸이 사건 전날까지 5일간 연속 학교를 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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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등 세 군데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23일 일가족 중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송파구의 주거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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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일가족 5명 중 초등학생 A양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질병을 사유로 학교를 결석했다. 또 지난 4일과 11일에도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숨지기 전 9월 수업일수인 16일 중 7일을 결석한 셈이다.

경찰은 일가족 중 A양이 타살당한 정황을 발견해 A양의 어머니인 오모(40대)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A양의 시신은 지난 23일 경기 김포시의 한 호텔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오씨가 잠실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하자 그의 동선을 추적했고 일가족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오씨 친가 소유의 송파동 빌라에서는 오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행적을 추적한 결과 오씨는 지난 22일 딸과 함께 김포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가 이튿날 오전 혼자 빠져나와 잠실의 아파트에서 추락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양의 추정 사인은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였다.

일가족 중 타살 정황이 발견된 또 다른 인물은 A양의 할머니로 사인은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오씨의 남편 또는 시누이가 어머니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송파동 빌라에서는 오씨의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유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채권, 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씨는 지난 6월 2억 7000만원 상당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피소를 당한 상태였다.

경찰은 약독물 등 정밀 감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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