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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제주 교통사고 '연휴 전날·제주시에서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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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혼잡 예상 지역 중심으로 인력·장비 배치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귀성객과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뉴스

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제주에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33건으로 하루 평균 9건 넘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237명에 달했다.

실제 2020년 추석 당일 오후 2시께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소길교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도로 옆 연석을 들이받아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에 타고 있던 생후 4개월 여아가 숨졌다.

사고는 특히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교통사고는 2020년(9월 29일) 16건, 2021년(9월 17일) 10건, 2022년(9월 8일) 12건 등으로 연휴 기간 발생한 평균 사고 건수(9.5건)보다 많았다.

아울러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서귀포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인구와 차량 이동이 많은 제주시 지역에서 많았다.

최근 3년간 제주도의 추석 연휴 교통사고 중 66.9%(89건)가 제주시에서 일어났다.

추석 연휴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사례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단속 건수를 보면 2020년(9월 30일∼10월 4일) 14건, 2021년(9월 18일∼22일) 21건, 2022년(9월 9일∼12일) 17건 등이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주요 혼잡 예상 지역과 교통사고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운영하면서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할 예정이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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