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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평점 1위+주간 베스트 싹쓸이…‘주장의 품격’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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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 후반 1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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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31·토트넘)이 ‘이주의 팀’을 싹쓸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열린 EPL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BBC는 2023~2024시즌 EPL 6라운드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이 BBC 베스트11에 오른 건 올 시즌 번리전 해트트릭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인상적인 미드필더였다는 평을 받았다.

BBC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손흥민은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더 나은 모습의 손흥민을 볼 수 있었다. 토트넘의 2골 모두 손흥민이 훌륭하게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축구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도 손흥민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최전방 투톱에 선정됐다.

크룩스는 “토트넘은 두 차례나 끌려갔는데 반격이 필요했다. 손흥민이 그걸 해줬다”며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손흥민의 성숙함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도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에 올랐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첫 번째 득점을 위한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 두 번째 득점에선 굉장한 평정심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4, 5호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두 팀의 경기는 항상 뜨거웠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맞대결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다. 두 팀 모두 영국 수도 런던 북부에 위치해 있기에 두 팀 간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리게 됐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동안 공식전 379경기에서 15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캡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골을 기록했다”며 축하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99골로, 200호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순위에서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클리프 존스(159골)에 이어 6위다.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오전 1시30분 리버풀과의 7라운드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스포츠월드

손흥민이 슈팅 후 공을 쳐다보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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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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