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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백진희와 결별 심경 "일할 땐 아픔 잊어야…돈 받고 일하는 배우라"[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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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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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윤현민이 영화 개봉에 앞서 전해진 결별 소식에 대해 "잊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의 윤현민이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를 하루 앞두고 윤현민과 공개 연인 백진희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약 7년 여 열애를 이어온 장수 커플이었던 만큼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이에 윤현민은 제작발표회 직전 전해진 결별 소식에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는지에 대해 "그래도 돈을 받고 일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일할 땐 또 열심히 아픔을 잊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26살에 야구 관두고 연기를 시작했을 때 연기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주인공이 되는 시점이 마흔 넘어서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일찍부터 주인공이 되는 건 욕심이다. 이제 연기 시작하고 한 게 없는데, 40대가 넘어서 주인공을 시작했을 땐 연기로는 욕을 먹지 말자고 시작할 때 마음을 먹었다. 그 나이가 내후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짝 조급한 마음도 있긴 하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연기를 하면 어떡할까. 좀 더 완성된 배우가 주인공의 배우가 되면 좋겠는데. 좀 더 많이 갈고닦아야하지 않나. 지금은 오로지 연기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제일 재밌다. 연기 생각만 하는게 너무 즐겁다. 예전에 어리 나이 때는 뭘 해서 돈도 들어오면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그랬다. 지금은 오로지 제 머리속에 80%는 계속 연기력. 거기에만 가있는 것 같다. 오히려 재밌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고 밝혔다.

더불어 작품보다 개인적인 이슈가 더 불거지는 것이 속상하진 않은지에 대해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올해 전에 한 2년 정도가 거의 작품을 못했다. 개인적인 집안 사정 때문에 아버님을 마지막까지 모시느라 많이 작품을 못하고 아버님과 마지막까지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초부터 유인나씨랑 했던 드라마를 기점으로 일을 쉬지 않고 하겠다는 생각에 올해 아버지를 보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저 개인적인 인생관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 예전에는 드라마에서 로코물을 하나 했으면, 그 다음 드라마는 로코 말고 다른 장르가 오기까지 기다려보고 여행 다니면서 그런 고르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쉬지 않고 들어오면 무조건 하자는 생각의 인생관으로 바뀌었다. 최대한 많이 하고 깨지더라도, 저에게는 남는 건 경험이 생기니까. 그러면 더 배우로서 단단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회사에도 하루도 안쉴테니까 일 오면 얘기좀 해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정신없이 달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1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가 우연히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가족들이 가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두 사람의 결혼성사를 밀어붙이는 과정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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