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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의 LNG운반선../팬오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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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팬오션의 든든한 CVC와 LNG선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명 선임연구원은 “CVC는 15~20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 계약으로 운임이 고정되어 있다”면서 “발틱운임지수(BDI)가 폭등하는 시기에 CVC가 업사이드(상향 압력)를 제한할 수 있지만, 반대로 BDI 하방 압력이 존재하는 시기에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LNG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명 선임연구원은 “2024년 3분기부터 LNG선 대선 사업의 규모가 커진다”면서 “LNG선 운용 경험을 토대로 가스선으로의 수익 다각화를 시도할 수 있는 여지도 생겼다”고 했다.
명 선임연구원은 팬오션의 올해 매출액으로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6% 줄어든 수치다.
그는 “BDI는 케이프선 운임 회복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면서 “중국 연휴에 대비해 성약 수요가 늘고, 중국 조강 생산 통제 효과가 미미한 것, 중국 보크사이트 수입과 브라질 곡물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기 부양책이 벌크 업황 회복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부양책을 기대할 수 있다”고도 했다.
명 선임연구원은 “현재 팬오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2020년 코로나로 인한 밸류에이션 저점 0.5배보다 아래에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넘친다”고 했다. 이어 “벌크 화물 업황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은 주가 상승에 대한 추가 계기(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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