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안보, 당장은 위협 없어" 1년 넘게 연기
스웨덴 교재서 헝가리 민주주의 폄훼…관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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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튀르키예 대통령이 올해 3월16일 앙카라를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두 나라는 스웨덴의 나토가입을 비준하지 않고 있는 최후의 2개국이다. 2023.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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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1년 여 동안 끌어오면서 진전이 없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에 대해 25일(현지시간) "긴급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스웨덴 쪽에 이를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고 신화,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 날 헝가리 국회 개원 연설에서 헝가리 정부가 이를 서둘러 추진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은 급할 게 없다. 스웨덴의 국가안보는 현재 위협받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헝가리와 스웨덴의 의견 차이와 불화는 최근 몇 주일 새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스웨덴의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었던 과거의 동영상 자료에 헝가리가 유럽연합에서 가장 나쁜 민주주의의 사례로 소개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편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헝가리의 피데스 당 대표 마테 콕시스 의원은 이번 가을 회기에 헝가리 국회에서 스웨덴의 나토가입 비준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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