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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강세에 현역 교체 과반 왜…‘與·野 역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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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 “민주당 野 역할과 기득권 태도 상충”

“국민의힘 與 역할 수행 못 해”

쿠키뉴스

국회 본회의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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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 이유로 ‘여야 역할론’을 꼽았다.

25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양당의 정쟁으로 국민 피로감과 정치불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자 지지 결과를 합치면 69.9%로 나타났지만 현역 국회의원 교체도 과반이 넘는 상황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6~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37명을 대상으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묻자 민주당 후보가 39.4%를 받아 국민의힘 후보 30.5%보다 8.9%p 높았다.

같은 대상에게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부’를 묻자 교체되는 게 낫다는 응답이 53.8%로 과반을 넘겼다. 뒤이어 ‘한 번 더 하는 게 낫다’ 27.2%, 잘모름·무응답 11.1%, 기타 7.9%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에서 교체(51.2%)가 유지(32.8%)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도 교체가 56.8%로 유지 27.5%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여야 역할론’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의 필요성과 현 기득권의 태도가 상충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여당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요한 시사평론가는 25일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문제점을 다수가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역 국회의원 교체 과반은 정치 불신과 여야 역할 부족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 역할론’과 ‘민주당 기득권 태도’가 서로 상충됐다”며 “국민의힘은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고 진단했다.

최 평론가는 “정부와 국민의힘은 여론이 좋지 않아 민주당과 난전을 유도해 정쟁을 만들 것”이라며 “정쟁으로 정치 불신이 높아질수록 여당에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4%), 무선 ARS(89.6%)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0%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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