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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북·러협력 세계 안보 위협…韓과 안보 약속 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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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한미 전략포럼 2023' 기조연설

한국어 발음하며 "함께 갑시다" 정신 강조

"인도·태평양과 유럽 안보 불가분 관계됐다"

뉴시스

[워싱턴=뉴시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올린 '한미 전략포럼 2023'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워싱턴 공동취재단)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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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미 동맹 70년을 앞두고 양국의 "상호 방위 약속은 철통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올린 '한미 전략포럼 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미 동맹은 내달 1일 70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한미 관계가 "핵심적인 안보 동맹에서 극히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며 "한국과의 강화된 관계는 미국이 동맹과의 관계를 심화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상호 관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끌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놀라운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국어를 직접 발음하며 양국 관계를 "함께 가자는 열정적인 '같이 갑시다' 정신"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여러 결의안을 위반하고 한반도 및 세계 안정을 훼손하는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들에 직면한 상황"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북한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한편, 북한이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뉴시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올린 '한미 전략포럼 2023'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 중인 모습.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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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한미일 3자 동맹을 언급하며 "북한의 미사일 경고 자료 실시간 공유, 한미일 방위 훈련,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자금을 대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방안에 합의했다"며 "이번달 북한의 두 번째 위성발사로 향상된 양국 대북 협력 변화를 보여줄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협력이 세계 안보 측면에서도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협력이 유렵지역과도 긴밀한 연대를 맺게 됐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기념비적인 전략적 실패가 됐지만, 한 가지는 성공했다"며 "태평양을 횡단하는 자유 국가들을 어느 때보다 가깝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정기적이고 적극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는 그야말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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