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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남을 만하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시작 전 토트넘 역사상 첫 주장이 됐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깜짝 주장을 맡겼다. 손흥민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36)를 이어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손흥민 주장 체제의 토트넘은 승승장구 중이다.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해리 케인(30)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손흥민이지만, 시즌 초반 토트넘을 상위권 경쟁에 올려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주로 골잡이 역할에 치중했던 손흥민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히샤를리송(26)이 부진하자 최근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이다. 포지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24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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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유럽 무대로 넓히면 더욱 빛난다. 손흥민은 10대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에서 성장했다. 유스를 거친 손흥민은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 득점을 터트리며 화려한 등장을 알리더니 거물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함부르크 78경기에서 2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2013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합류했다.
레버쿠젠에서도 손흥민은 주축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87경기 29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워진 슈팅 감각과 돌파를 뽐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3골을 넣으며 빅리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사우스햄튼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 토트넘으로 향한 젊은 감독의 눈에 들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15년 여름 이적시장 손흥민을 3,000만 유로(약 426억 원)에 영입했다. 토트넘의 과감한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아 역대 이적료를 갈아치우며 기대를 한몸에 안은 채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은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몸싸움과 빠른 전환 속도에 고전했다. 점점 교체 자원으로 밀렸던 손흥민은 2015-16시즌 40경기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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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골 감각이 매서워지자 빅리그 수비수들도 손흥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손흥민을 향한 견제가 심해졌다. 빠른 발로 뒷공간을 노리는 손흥민의 쇄도는 프리미어리그 강팀에게도 골칫거리였다. 한동안 2강 체제를 구축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도 손흥민에게 실점을 허용하기 일쑤였다.
특히 맨시티는 주요 경기 때 손흥민에게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노렸던 맨시티는 8강에서 토트넘에 발목을 잡혔다. 손흥민은 1차전 선제 결승골, 2차전 전반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맨시티 격파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주포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이후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30)의 4강전 맹활약에 힘입어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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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은 치열했다.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와 최종전에서 기어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살라를 추월하고 프리미어리그 단독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열린 38라운드에서 살라도 한 골을 추가하며 손흥민과 득점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 동료들도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됐다. 38라운드 노리치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왕과 프리미어리그 3위 수성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2022-23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뒤 가장 어려운 시즌 중 하나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진을 거듭하며 시즌 도중 경질됐다. 토트넘의 무색무취한 전술로 무딘 공격이 이어졌다. 케인이 공격진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양상이 잦았고, 손흥민에게는 수비 부담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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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이다. 주포 케인과 한때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알리, 핵심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이 떠났음에도 손흥민은 꿋꿋이 토트넘 주축 공격수로 남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주장 완장까지 맡기며 확실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계약이 18개월 남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의 매 득점은 역사로 기록된다. 유럽 무대에서 통산 199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앞으로 수년 동안에도 토트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200골 고지가 눈앞이다.
이미 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출전 경기 1위로 노려볼 만하다. 이적이 유력한 요리스가 444경기가 1위고 뮌헨으로 떠난 케인이 430경기로 2위, 은퇴 선수인 개리 매벗이 425경기로 3위다. 손흥민은 379경기 4위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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