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중 행정복지센터 들러 업무…"목 말라 술 마셔"
개인 SNS에 인증샷…광주 남구, 자체 감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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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일선 행정복지센터 소속 8급 공무원이 휴일 근무 중 술을 마시는 사진을 SNS에 올린 모습. 2023.9.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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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남구의 일선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휴일 근무를 하며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감사실 감사를 받게 됐다.
25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근무 중 음주를 한 일선 행정복지센터 소속 8급 여성공무원 A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산 서류와 함께 맥주캔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익명자는 이 A씨의 SNS를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렸고, 남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의 이같은 행위를 인지했다.
A씨는 남구 자체 조사에서 "휴일에 맥주 한캔을 사서 집에 가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러 1시간 안 되게 업무를 봤다. 목이 너무 말라 마셨다"고 설명했다.
A씨가 SNS에 올린 사진에는 자신의 책상과 맥주 한캔, 예산 관련 서류가 함께 찍혔다.
사진에 찍힌 문건은 외부 유출 불가 문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행정복지센터에는 A씨가 홀로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자체 감사를 통해 A씨의 이같은 행위가 복무규정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남구는 A씨의 초과근무결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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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전경./뉴스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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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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