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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북한, 첫 금메달 무산…남북대결 이긴 女유도 문성희, 결승서 일본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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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북한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무산됐다.

북한 유도 기대주 문성희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린푸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부 70kg 이하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나카 시호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북한의 첫 금메달을 노렸던 문성희는 다나카를 상대로 조심스럽게 운영했다. 다나카도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1분 50초 동안 나란히 지도 2개씩 받았다.

더 소극적으로 임해 지도 하나를 더 받으면 패하는 상황. 그때부터 다나카의 잡기 싸움이 격화됐다. 방어를 하던 문성희는 2분 5초 상대의 허리껴치기 공격으로 매트에 어깨가 닿았다.

절반을 내준 문성희는 다나카의 이어진 곁누르기를 풀어내지 못하면서 또 다시 절반을 허용해 한판패를 기록했다.

문성희는 이날 16강에서 한국의 한희주(KH필룩스)와 남북 대결을 이겨 화제를 모았다. 이후 8강을 거쳐 4강까지 순항했다.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굴노자 마트니야조바를 반칙승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렸으나 좌절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겠다는 이유로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징계를 내렸다.

올해 들어 북한의 징계가 해제됐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 17개 종목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 선수단은 현재까지 남자 사격 10m 러닝타깃(은메달)과 남자 유도 60kg급 채광진(동메달)이 각각 메달을 땄다. 아직 금메달은 없었고, 문성희가 도전했으나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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