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어…'강서구청장 보선' 與선대위에 나경원도 합류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나경원 전 의원이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나 전 의원을 김 후보 선대위에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철수 의원과 함께 공동 상임고문을 맡는 것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가 직접 상임고문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나 전 의원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오는 26일 선대위 발대식에서 나 전 의원 등을 공식 위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서울(중구·동작을)을 지역구로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달 치러지는 보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할 계획이다.

나 전 의원의 부친은 충북 영동 출신이며 서울 강서구 소재 화곡중·화곡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홍신학원 설립자이기도 하다. 충청 표심이 강한 강서구에서 나 전 의원의 역할이 클 것으로 김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에 충청 출신의 5선 중진인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진석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김성태 전 의원(강서을 당협위원장), 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당협위원장) 등을 인선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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