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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송중기 "아들 100일…♥케이티와 육아 계속 같이해서 뿌듯"[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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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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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100일 된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육아를 하며 느낀 감정을 전했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송중기가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송중기는 '아들이 나중에 커서 내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 직업이 배우니까 당연히 그렇겠지만, 떳떳하지 못한 면을 보여주지 말자가 제일 큰 것 같다"며 "'화란' 뿐 아니라 다 봤으면 좋겠다. 물론 나중에 커서 본인이 재밌어하면 볼 거고, 재미 없으면 끌 것이다. 제 마음가짐이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떳떳한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된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아직 얼마 안돼서 강조하긴 낯 부끄러긴한데, 당연히 살면서 그 마음가짐이 더 세지진 않을까. 일단 제 직업이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싶다. 기본적으로 제 아들에게도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되면 영향력을 가진, 큰 인지도를 가진 배우 생활을 하는 의미가 있나 싶다. 지금 '마음가짐이 바뀌었어' 하는 건 오글거린다. 그런 건 아닌거 같고 당연히 앞으로 그 마음이 커지지 않을까"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또한 아들의 이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인터내셔널 커플이라 영어 이름과 한국 이름이 있다. 풀네임에는 한국 이름을 미들 네임에 넣었다"며 "나중에 커서 인스타그램을 한다거나 해서 스스로 공개한다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아이가 엄마 아빠를 따라 배우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이건 계속 얘기해야겠지만, 저랑 와이프는 둘 다 생각이 비슷하다.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싶으면 하겠지 그렇다. 아직 이제 100일 지나서 그 생각은 안해봤다"고 웃음 지었다.

이와 함께 로마에서 출산 이후 육아 근황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송중기는 "칸 끝나고 나서 아기 낳고, 한국에는 3~4개월 만에 온 것 같다. (육아를)계속 같이 해서 뿌듯했다. 서로 잘 모르니까. '오늘은 몇 시간 잤어'하고 깔깔대고 웃는다. 한 번은 6시간 반을 한 번에 잔 적이 있다. 그게 늘어가는 재미가 있더라. 잘 하고 있다"며 "지금도 아기를 안고 우유를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다. 다들 그러신다고 하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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