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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중국 수영 국가대표 왕순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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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 국가대표 왕순(汪順‧29)이 뛰어난 외모로 눈길을 끌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타로 떠올랐다.
왕순은 지난 24일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진행된 남자 개인혼영 200m결승에서 1분54초6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0.38초 앞당겼다.
실력 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왕순의 훤칠한 외모였다. 이날 왕순이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모습과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 등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의 잘생긴 외모가 전세계 여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셜미디어에는 왕순의 외모를 칭찬하는 글과 일상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수영 국가대표 왕순/ 로이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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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황선우와 이호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팬들도 왕순의 외모를 언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스(구 트위터) 등에는 “왕순 놀랍다. 저런 미남이 금메달까지 따다니” “왕순 너무 잘생겨서 이름까지 기억했다” “대륙의 기적이다” “시상식 장면에서 잘생긴 사람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 “배우 해도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1994년생인 왕순은 저장성 닝보 출신으로 6세에 수영을 시작했으며, 2007년 저장성 대표팀에 입단해 2009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는 2011년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2016년 수영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혼영 200m에서 중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땄으며,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세웠다.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왕순은 남자 200m 혼영 결성 진출에 실패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두 달 동안 훈련에 매진했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거뒀다. 왕순은 대회가 끝난 후 닝보대학교 체육학원에서 스포츠 역학 관련 공부를 이어가며 박사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 수영 경영을 시작한 첫날 7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휩쓸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도 수영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04를 기록해 중국의 판잔러(46초97), 왕하오위(48초02)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주호는 배영 100m 결선에서 53초5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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