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항저우AG 첫날만 7개…중국, 경영서 매섭게 금메달 수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4일 딴 금메달 20개 중 7개 수영서 획득

판잔러 포함 아시아신기록도 3개나 써내

뉴시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시상식에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판잔러가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3.09.24. jhope@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에서 중국의 기세가 대단하다.

대회 첫날인 24일 경영 종목에 걸려있던 7개의 금메달을 중국이 모두 쓸어 담았다. 여기에 은메달도 4개를 따냈다.

중국은 대회 첫날 20개의 금메달을 따 종합 순위에서 선두로 나섰는데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경영에서 책임졌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강원도청)의 라이벌 판잔러(중국)를 비롯해 3명이 아시아신기록도 수립했다.

황선우가 출전해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판잔러는 46초97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올해 5월 중국수영선수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인 47초22를 0.25초 앞당겼다.

이 종목 은메달도 중국이 가져갔다. 왕하오위가 48초02를 기록하고 2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48초04를 기록해 3위에 자리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도 아시아신기록과 금메달을 동시에 달성한 중국 선수가 나왔다. 바로 23일 개회식에서 디지털 봉송주자와 최종 합동 성화 점화를 소화했던 왕순이다.

왕순은 1분54초62에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다.

뉴시스

[항저우=AP/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 은메달을 딴 중국의 왕순(사진 왼쪽)과 친하이양. 2023.09.2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인 1분55초00을 0.38초 줄였다.

남자 개인혼영 200m 은메달은 1분57초41을 기록한 친하이양(중국)의 차지가 됐다. 친하이양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평영 50m·100m·200m, 혼성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따 4관왕에 오른 선수다.

중국의 탕첸팅은 여자 평영 50m에서 신기록 대열에 합류했다.

탕첸팅은 여자 평영 50m 예선 2조에서 29초92의 아시아신기록을 써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써낸 30초08의 기록을 2개월 만에 0.16초 단축했다.

무난히 결승에 오른 탕첸팅은 결승에서 29초96을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

첫날 가장 먼저 열린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접영 200m·계영 800m)에 오른 장위페이(중국)가 2분05초5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2분08초31을 기록한 위리옌(중국)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배영 100m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쉬자위(중국)가 52초23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달성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여자 자유형 1500m 금, 은메달도 모두 중국의 차지였다. 리빙제가 15분51초18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오웨이중이 16분05초73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뉴시스

[항저우=AP/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여자 평영 50m 금메달을 딴 중국의 탕첸팅. 2023.09.2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쥔쉬안, 청위제, 우칭펑, 장위페이가 순서대로 헤엄친 중국 여자 대표팀은 여자 계영 400m에서 3분33초96을 기록, 일본(3분38초48)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미 중국 수영은 세계 정상권에 올라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16개)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을 딴 것이 중국이었다. 당시 5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2015년 카잔(15개), 2019년 광주(16개) 세계선수권에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땄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8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는데 미국과 함께 가장 많았다.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도 중국이 가장 많은 20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 수영은 늘 강세를 보였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22개를 따내며 '금메달 잔치'를 벌였다. 경영 종목에 41개의 금메달이 걸렸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일본과 19개씩을 나눠가졌다.

이번 대회에도 경영 종목에 육상(48개) 다음으로 많은 4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이미 첫날부터 7개의 금메달을 안긴 경영은 중국의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