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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4일 북런던더비서 시즌 4, 5호골을 터뜨렸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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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위력을 발휘했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4·5호 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개인통산 199골 달성이다. 200호골까지 단 1골만 남았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79분간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토트넘의 기세를 되살렸다. 후반에도 로메로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부카요 사카의 추가 골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까지 서로의 거센 압박이 오갔지만 2-2로 비겼다.
지난 3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이자 해트트릭으로 부활을 알린 손흥민은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했으나 이날 아스널전에서 시즌 4, 5호골로 다시 날았다.
‘아스널 킬러’로 우뚝 섰다. 멀티골로 팀을 살린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정규리그 17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작성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아스널에선 부카요 사카가 8.5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8.8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점을 줬다.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과 함께 그의 2골을 모두 도운 메디슨에게 팀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벌써 지난 시즌 넣은 10골의 절반에 해당하는 5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전반에는 브레넌 존슨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BBC는 “이번 경기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가장 큰 시험대였는데 토트넘을 물러서지 않았고 승점을 따냈다”며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이라는 또 다른 협력 관계를 창조시켰다. 메디슨은 창조자였고 손흥민은 스코어러였다. 두 사람은 같은 리듬으로 움직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이라며 “그는 중앙이든 측면이든 모든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그는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에서 그는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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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79분간 2골을 터뜨렸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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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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