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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쟁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판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보훔에 7-0 완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슈투트가르트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1999년생 데 리흐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FC 아약스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약스에서 활약으로 2019년 여름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를 세우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데 리흐트는 곧바로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현대 축구에 적합한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데 리흐트는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고, 위치 선정이 뛰어나 세트피스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또한 아약스 시절에는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쉽이 뛰어나다. 다만 스피드가 느리고, 전진성이 두드러져 공간을 내주는 수비를 할 때도 있다.
지난해 여름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에드온이 포함된 계약을 맺으며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데 리흐트는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며 팀 수비의 핵심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데 리흐트는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프리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다. 그 기간 동안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좋은 호흡을 맞추며 팀 수비를 이끌었다.
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보훔전 선발 출전한 데 리흐트는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헤더골까지 터트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뮌헨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의 왼쪽 무릎 부상은 며칠만 쉬면 된다"고 밝혔다. 단순 타박상으로 종결됐다. 이는 김민재에게도 희소식이다. 뮌헨과 같은 빅클럽은 한 시즌에 5~60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김민재가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적절한 휴식을 위해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수다. 따라서 데 리흐트가 큰 부상이 아닌 점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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