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위안부 다큐 '22' 포스터. 연합뉴스 |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22'는 지난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퀴어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이날은 일제가 중국을 침략한 만주사변 발발 92주년 기념일이었다.
'22'의 궈커 감독은 일본에 유학 중인 한 중국 대학생이 영화제 조직위에 '22'의 상영을 추천하면서 영화의 일본 데뷔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궈 감독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위안부의 역사를 알아야 할 이들에게 그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썼다.
'22'는 2014년 촬영 당시 중국에 생존한 피해자 할머니의 수를 의미한다. '22'가 다룬 피해자 22명 중 지난 8월 말 현재 생존자는 1명뿐이다.
이 영화는 2017년 8월 중국에서 개봉해 크게 흥행했다.
제작비가 300만 위안(약 5억5만원)인 저예산 영화로 한국에서도 제작비 일부를 투자했다. 처음에는 개봉조차 불투명했으나 높은 관심 속 최종 관객 수 약 550만명을 기록하며 제작비의 6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듬해에는 한국에서 개봉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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