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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케인 해트트릭'...'골잔치' 뮌헨, 보훔전 7-0 대승→리그 '선두 탈환' [분데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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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뮌헨이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홈에서 보훔을 꺾고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과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로 끊임없이 상대 공격을 차단해 상대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도록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번 보훔전 승리로 뮌헨(4승 1무, 승점 13)은 기존 선두였던 레버쿠젠(승점 10)이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틈을 타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보훔(3무 2패, 승점 3)은 뮌헨을 상대로 대패하며, 강등권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또한 뮌헨은 지난 시즌 보훔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7-0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 시즌에도 다시 한번 보훔을 크게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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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키고, 누사이르 마즈라위,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가 백4를 구축했다. 요주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가 중원에 위치하며 르로이 사네, 에릭 막심 추포-모팅, 킹슬리 코망이 2선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해리 케인을 지원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맨유전과 비교해 일부 포지션에 변화를 택했다.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다욧 우파메카노, 세르지 그나브리 등 일부 선수들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보훔은 뮌헨을 상대로 3-5-2 전술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리만이 골문을 지키고, 에르한 마소비치, 이반 오르데츠, 베르나르두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펠릭스 파슬락, 막시밀리안 비첵이 출전하며, 중원에는 마투스 베로, 앤써니 로시야, 케빈 슈퇴거가 나섰다. 최전방에는 다쿠마 아사노와 크리스토퍼 안튀-아제이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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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뮌헨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보훔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 진영으로 볼을 보낸 뮌헨을 강하게 압박하며 더 리흐트와 김민재, 울라이히를 몰아 붙였다.

하지만 뮌헨은 곧바로 반격하며 보훔을 위협했다. 전반 1분 데이비스가 하프 라인 부근부터 빠른 돌파를 통해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제쳤고, 페널티박스 좌측에 위치한 코망에게 연결했다. 코망은 곧바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한 추포-모팅이 이를 헤더로 마무리했는데, 리만의 안면 선방에 막히며 전반 1분만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다.

뮌헨은 보훔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상대 압박을 벗아나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5분 상대 압박을 뚤어낸 뮌헨은 사네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사네는 전진 후 쇄도하는 코망을 향해 침투 패스를 건넸는데, 상대 수비수 발에 걸리는 듯 보였지만, 스치듯 지나가며 코망에게 연결됐다. 코망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택했고, 크로스는 보훔 수비진과 골키퍼를 지나 문전 앞에 위치한 추포-모팅까지 이어졌으며 추포-모팅은 이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김민재는 이른 시간 팀의 선제골이 터지자 적극적인 전진을 선보였다. 전반 6분 중앙에서 데이비스와의 2대1 패스과정에서 상대 수비 진영까지 진출하는 등 적극성을 보여줬다. 전반 8분에는 골키퍼의 롱패스로 뮌헨 진영으로 넘어온 공을 안튀-아제이가 잡기 전에 빠르게 처리했다.

뮌헨의 공격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반 8분 보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뮌헨은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가 추포-모팅까지 연결됐고, 추포-모팅은 근처에 있던 김민재를 향한 패스와 드리블 중 고민하다가 드리블을 선택해 막히며 코너킥이 선언됐다. 코너킥에서도 라이머의 크로스가 문전 앞에 있던 더 리흐트에게 연결됐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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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고삐를 쥐고 공격을 몰아 붙였고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12분 데이비스가 장기인 드리블 돌파로 보훔 페널티박스 정면까지 진출했다. 데이비스가 마지막 슈팅을 가져가지 직전 균형을 잃으며 공 소유권도 뺏길 뻔했는데, 공이 수비수들을 맞고 페널티박스 우측에 위치한 케인에게 흐르고 말았다. 케인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보훔 골문을 노리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이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사네가 보훔 페널티박스 우측까지 진출한 뒤 중앙에서 쇄도하는 케인의 위치를 확인했다. 사네는 무리한 돌파 대신 넓은 공간에 위치한 케인에게 컷백 패스를 건넸고, 케인은 곧바로 이를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아쉽게도 슈팅이 높게 뜨며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케인은 날카로운 움직임도 빛났다. 전반 17분 데이비스와 코망의 2대1 패스를 통해 보훔 페널티박스 좌측을 순식간에 허물었고, 코망은 낮고 빠른 크로스로 케인에게 공을 전달했다. 하지만 케인은 슈팅하기 좋은 위치에서 공을 받는 듯 보였지만, 뒤에서 따라 붙은 오르데츠와 발이 겹치며 공은 오히려 페널티박스 밖으로 나갔다.

뮌헨은 보훔의 전진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9분 베로가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에게 연결하려는 공을 뺏어내며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후 코망이 데이비스와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 압박을 풀어냈고, 문전 앞으로 침투했지만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밖으로 흘렀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더 리흐트의 수비력도 돋보였다. 더리흐트는 전반 22분 비텍이 뮌헨 페널티박스 좌측에 진입해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안정적인 헤더로 걷어내며 상대 공격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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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곧바로 수비에서 활약했다. 전반 23분 보훔이 수비 진영에서 곧바로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올려준 롱패스를 헤더로 걷어냈고, 공이 다시 뮌헨 진영으로 향하자 곧바로 머리로 밀어내며 보훔 진영으로 보내 위기를 차단했다.

뮌헨은 코망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전반 28분 침투 패스 이후 단독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수 2명을 달고 보훔 페널티박스 정면까지 진출한 코망은 가벼운 탈압박 이후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를 살짝 맞으며 아쉽게 골대 옆으로 흘러 나갔다.

선발로 복귀한 더 리흐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9분 코망의 슛으로 얻어낸 코너킥에서 키미히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높이 떠오른 더 리흐트가 헤더로 그대로 골문 방향으로 돌려 놓으며, 리만이 막을 틈도 없이 보훔 골문 구석에 박혔다.

케인은 아쉽게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30분 사네와 함께 역습을 주도한 케인은 사네가 수비수 2명 사이로 전달한 패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제대로 받지 못했고, 골키퍼가 케인이 놓친 사이 곧바로 걷어내며 뮌헨의 네 번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김민재의 수비 집중력은 보훔의 세트피스에서 빛났다. 전반 32분 보훔이 올린 코너킥을 그대로 김민재가 헤더로 걷어냈다. 다시 보훔이 소유권을 가져가고 다시 한번 안튀-아제이가 문전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김민재가 다리를 뻗어 끊었고 상대 공격수에게 연결되기 전 깔끔하게 공을 처리했다. 김민재는 2분 후인 전반 34분에도 상대 롱패스도 곧바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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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패스 능력으로 기회도 만들어줬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아크 우측에서 침투하는 를 향해 패스를 건넸는데 아쉽게 추포-모팅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하프라인 뒤에서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자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는 사네를 확인했고,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히 향하는 패스를 건넸다. 사네는 트래핑 이후 간결한 왼발 슛으로 골키퍼를 넘기며 득점에 성공했고, 케인은 도움을 적립했다.

보훔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김민재에게 계속해서 막혔다. 전반 39분에도 뮌헨 공격 이후 곧바로 안튀-아제이에게 침투 패스를 시도했지만, 김민재는 안튀-아제이의 침투를 아예 사전에 경합을 통해 철저하게 차단하며 전진을 막았다. 이후 더 리흐트가 공을 걷어내며 공격이 전개되지 못했다.

보훔은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44분 페널티박스 아크 우측에서 추포-모팅이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슈퇴거의 킥이 문전 앞으로 향하는 선수들에게 닿지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 추가시간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컷백 패스에 이은 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고, 이후 공이 근처로 흐르자, 이를 곧바로 인지해 빠르게 페널티박스 밖으로 걷어냈다. 히어진 상황에서 파슬락의 크로스도 곧바로 헤더로 처리했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사네가 중앙으로 이동해 좌측에서 침투하는 코망에게 패스했고, 코망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을 하려했지만, 아쉽게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키미히가 중거리 슛을 시도해봤지만, 너무 높게 뜨며 골문과는 먼 거리로 날아갔다. 전반은 뮌헨이 4골이나 앞선 채 4-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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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발로 나선 더 리흐트를 빼고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더 리흐트는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를 불과 전반 45분만에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자리를 지켰다.

후반에도 변함없이 공격을 몰아붙인 뮌헨은 상대 페널티박스 진영 근처에서 계속 압박했다. 후반 6분에는 케인이 뮌헨 문전 앞에서 공을 잡으며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다리에 걸리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수비 실수로 또 한 골을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후반 8분 추포-모팅이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수비수 팔에 맞으며 곧바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보훔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뮌헨이 5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자, 김민재는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등 평소보다 높은 위치에서 볼알 다루는 모습도 자주 선보였다.

5골 이후에도 뮌헨 공격수들은 득점을 위해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전진한 코망은 상대 수비와 공간이 생겨 슈팅 기회가 찾아오자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아쉽게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케인도 후반 14분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리반의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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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훔은 좀처럼 뮌헨 진영으로 나서지 못했고, 뮌헨은 끊임없이 보훔 골문 근처에서 움직였다. 후반 21분에는 키미히의 날카로운 패스가 문전 앞으로 향했는데, 리만에게 잡히며 공격수들의 머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민재는 후반 23분 아사노를 향한 보훔의 롱패스도 곧바로 아사노의 돌파를 차단하며 공을 지켜냈고, 아사노는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김민재에게 막히기만한 후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뮌헨은 세트피스도 날카로웠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먼 쪽 골대를 향해 날카롭게 올렸고, 수비수들을 제치고 높게 떠오른 마즈라위가 헤더로 마무리했는데 조금 뜨며 골대 위로 벗어났다.

김민재는 후반 중반을 넘어가는 와중에도 수비에서의 존재감을 꾸준히 유지하며 상대의 패스를 철저히 차단했다. 후반 29분 안튀-아제이 쪽으로 올려준 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간 김민재는 헤더로 가볍게 패스를 먼 곳으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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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 32분 코망과 키미히를 빼고 토마스 뮐러와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미 데이비스와 추포-모팅. 더 리흐트를 교체했던 뮌헨은 5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고, 김민재는 그라운드에 남았다.

상대적으로 뮌헨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보훔 선수들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김민재를 뚫지는 못했다. 후반 34분 문전 앞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재는 가볍게 박스 밖으로 걷어냈다. 김민재는 후반 35분에도 상대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접근하자 이를 차단했다.

6번째 득점까지 터졌다. 후반 36분 케인이 압박을 통해 공을 뺏은 후 보훔 페널티박스 앞까지 진출했고, 케인은 수비와 떨어져 있는 마티스 텔에게 패스를 건넸다. 텔은 짧은 드리블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슛로 보훔 골문을 갈라 6골의 격차를 안겼다.

케인은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4분 마즈라위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올라오자,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케인이 이를 오른발로 가볍게 리만과 골대 사이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긴 이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7-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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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김민재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로 출전해 공식전 6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민재는 시즌 초반 불안했던 모습과 달리 최근 상승세를 달리며 활약 중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초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이끌었다. 당시 김민재는 조별리그 6경기와 16강전 1, 2차전에 모두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AC 밀란과의 8강전에서는 1차전 출전해 경고를 받으며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고, 이후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2차전에서 나폴리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1-2로 탈락하고 말았다.

김민재는 이미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뮌헨에 적응하며, 최근 경기력이 반등하고 있었기에 이번 맨유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다.

개막전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68분가량을 소화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한 김민재는 리그 첫 경기에서는 다소 위험한 패스 실수가 나오며 불안한 장면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어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실수에도 번뜩이는 순발력으로 실점 없이 활약했고, 뮌헨은 김민재가 교체로 빠지고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조합을 이루자 한 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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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괴물'다운 모습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뮌헨이 무려 4년 동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상대인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 등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선보이며 뮌헨의 리그 3연승에 일조했다.

리그 선두 경쟁자인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는데, 팀은 아쉽게도 세트피스에서 2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리그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였던 상대 공격수 빅토르 보니페이스를 완벽히 틀어막으며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김민재는 보니페이스의 슈팅을 두 차례나 몸으로 막아냈으며, 상대가 순간적으로 노린 컷백 패스들도 민첩한 움직임으로 끊었다.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 클리어링 3회, 슛 블록 2회, 태클 성공 2회로 수비와 경기 전반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각종통계매체에서도 팀 내 상위권 평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활약이었다.

맨유전에서도 활약은 꾸준했다. 패스 성공 97회, 클리어링 6회, 공 소유권 회복 7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00%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 김민재는 다만 일부 장면에서 다른 선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리며 맨유에 3골을 실점한 점은 아쉬움이 남을 부분이었다.

결국 김민재는 이번 보훔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자신이 왜 주전으로 출전해야 하는지를 증명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 76회, 패스 성공률 94%, 클리어링 10회 등 단단한 수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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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변화를 선택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더 리흐트의 선발 관련해서 큰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수비수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를 거쳐 뮌헨에 합류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이미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부터 뮌헨 주전으로 활약했고, 주전 센터백으로 점쳐지는 김민재의 합류 이후에도 그의 자리는 확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더 리흐트가 프리시즌 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주전 기회가 우파메카노에게 넘어갔다. 우파메카노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이후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를 기존에 활용하는 센터백 포지션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는 등 주전 센터백 조합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개막전 이후에도 수비진에 대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브레멘전에서 매우 잘했다. 전체적인 수비와 컴팩트한 부분이 분명하게 나아졌다. 더 리흐트는 부상에서 방금 복귀했으며, 아직 경기력에서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라며 센터백을 유지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가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30분 동안 플레이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기량에 따라 바뀔 이유도 없다"라며 더 리흐트가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선발 명단에는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훔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센터백에는 자주 변화를 주지 않는다. 나는 매일 모든 선수와 이야기를 나눈다. 더 리흐트는 100% 출전할 자격이 있다. 그는 좋은 컨디션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출전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는 팀 플레이어다. 매 순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더 리흐트가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으니 다 괜찮다"라며 변화가 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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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헬 감독은 기자 회견 내용과 달리 변화를 택했다. 현지 매체들은 보훔전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시즌 초에는 부상 회복 중이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지만, 다시 건강해졌음에도 여전히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에게 좌절감을 안겨주었다"라며 더 리흐트의 좌절을 전했는데 투헬도 이점을 고려했는지는 미지수다.

더리흐트는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단단한 수비력과 함께 득점까지 기록하며, 다시금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다만 출전 시간은 전반에 그쳤기고, 우파메카노도 후반과 동시에 활약했기에, 투헬 감독도 다음 경기 선발로 누구를 택할지에 고민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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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민재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8월 분데스리가 공식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그는 너무 침착하고, 바르다. 그의 표정, 멘탈, 게임, 패스까지 너무 루즈하지도 않고, 높지 않으며, 특이하지도 않다. 이는 내가 빌드업에서 정확히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좋다"라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김민재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빌드업 능력에 대해서도 "김민재에게 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말 좋다. 그의 수비는 매우 용감하고 빠르다. 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김민재는 항상 어깨 너머로 도울 수 있는 곳을 찾는다"고 칭찬했다.

이미 김민재에 대한 믿음은 입단 직후부터 시작된 바 있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투헬은 김민재 영입 직후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진정한 남자다. 키도 크고 스피드도 빠르다"고 칭찬하면서 "이곳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 김민재와 몇 번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이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신의 능력을 통해 증명해 왔다는 걸 뜻한다"며 "크고 빠르고 매우 믿음직스럽다"고 김민재의 능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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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자질에 대해서도 "벤자민 파바르와 세 명의 센터백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김민재는 이제 막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언어에 적응도 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충분히 리더가 될 수 있다. 매일 새로운 독일어를 하며, 영어로 코칭을 많이 하기도 한다"라며 김민재의 자질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는데, 경기력과 더불어 동료들의 호평을 받은 그가 리더로서 자질을 보여줄 가능성은 더욱 커 보인다.

투헬은 우파메카노 대신 더 리흐트를 기용하면서도 김민재만큼은 선발에서 유지하며, 수비진에서 김민재가 차지하는 존재감을 짐작하게 했다.

김민재는 투헬 외에도 동료들과 관계도 빠르게 쌓아가고 있기에 팀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진 상황이다. 구단의 베테랑인 토마스 뮐러는 김민재에 대해 "그는 완전히 동정심을 갖고 있다. 경기장에선 당연히 엄격하지만, 경기장 밖에선 정말 따뜻하다"라며 "지금까지 그는 엄청 재미있다"라고 말했고, 키미히 역시 김민재에 대해 "그는 진짜로 웃긴 사람이다. 그는 라커룸에서는 꽤 조용하지만, 그와 대화하면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될 것"이라며 "그는 경기장 안에선 덜 조용하다. 우리를 지휘하고 도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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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인은 뮌헨 선발 데뷔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고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침묵했는데, 레버쿠젠전과 맨유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득점 페이스를 끌어 올린 상황이었다.

케인은 브레멘전에서 전반 4분 사네의 득점을 도우며 뮌헨에서의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이후 후반에는 직접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데뷔골에도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장기인 날카로운 페널티킥 실력을 과시하고, 멀티골까지 터트리며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번 레버쿠젠전에서는 헤더를 활용한 첫 득점까지 기록해 결정력을 선보였다. 맨유를 상대로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번 보훔전에서도 득점과 더불어 공격젹인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3골, 2도움을 기록해 공격에서의 영향력이 엄청났다.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득점력과 공격에서의 날카로운 패스를 모두 선보여 토트넘 시절 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보훔과의 경기를 마친 뮌헨은 뮌헨은 오는 27일 오전 3시 45분 독일 뮌스터에서 열리는 DFB(독일축구연맹)-포칼컵 1라운드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는 뮌헨이 포칼컵에서도 기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SNS, 보훔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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