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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1만2000명 선수 참여한 대축제…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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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서로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 슬로건

한국, 39개 종목에 1140명의 선수단 파견

저탄소 배출 내세워 디지털로 불꽃놀이 구현

경향신문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개최국 중국의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했다. 역대 최다인 1만2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끝에 열렸다.

다음달 8일까지 16일 간 펼쳐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회식이 23일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 스타디움은 항저우의 상징인 연꽃을 건물로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28개의 꽃잎 모양 구조물과 작은 꽃잎 27개 구조물로 연꽃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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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당일인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일대에 화려한 조명이 밝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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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2023.9.23


이번 개회식은 오후 8시 9분쯤 중국 오성홍기가 게양되면서 국가와 함께 시작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로고(emblem)는 ‘이는 물결(Tides Surging)’로 알려졌다. 항저우 북동부 첸탕강과 레이스 트랙, 와이파이 그림 등으로 보여지는 이 로고는 항저우 도시의 특색과 IT 선구 도시로서의 장점 그리고 아시안게임의 스포츠 경기 등을 모두 반영해 만들어졌다.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해 거대한 흐름을 함께 만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대회 슬로건도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마음이 서로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Heart to Heart, @Future)이다.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이 첫번째로 들어왔고, 한국 선수단은 16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7번째로 각각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트랙을 밟았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해 45개국이 참여하고 역대 최다인 1만 2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481개 금메달을 놓고 그간 쌓아온 기량을 뽑내게 된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베드민턴과 수영, 양궁, 태권도 등을 포함해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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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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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그간 전통적으로 개회식에서 볼 수 있었던 불꽃놀이 대신 3차원 디지털 영상과 증강 현실(AR) 등 기술을 동원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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