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신수정 박영광)은 '전설 전쟁 故손목인 작곡가 편'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조항조, 장은숙, 김용임, 김범룡, 한혜진, 강진, 이자연, 진시몬, 진성, 박현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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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에 가수 장은숙이 출연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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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목인은 첫 작품이었던 고복수의 '타향살이' 이후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해조곡', 심연옥 '아내의 노래',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한국 가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첫 무대는 가수 장은숙이었다. 장은숙은 1970년대 동양방송 최초의 오디션 스타로 '춤을 추어요' '당신의 첫사랑'이 히트하며 데뷔와 동시에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는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66세다.
이찬원은 "방부제 미모"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출연자 중 가장 최고참인 장은숙은 "1976년도에 첫 앨범을 냈다"라고 서열 정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진성은 "80년대에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진성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행사하러 왔다. 맨앞줄에 앉아서 '너무 예쁘다'고 했다. 오늘 보니 똑같다. 목소리도 정말 매력적이다"라며 추억소환을 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장은숙은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꿈만 같다"라며 "쟁쟁한 가수들이 나오니 내가 기절하지 않고 노래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장은숙은 '짝사랑'을 선곡했다. 그는 "가장 하고 싶었던 노래"라며 "제 감성적인 '짝사랑'으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 최고참인 만큼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짝사랑' 무대를 선사, 박수를 받았다.
한편 '불후의 명곡' 故 손목인 작곡가 편은 추석 특집으로 2주 간 방영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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