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이틀 만입니다.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가보죠.
최규진 기자, 어제까진 단식을 계속하겠단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를 따른 것이란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또 어제 최고위원들의 당무위에서도 단식 중단을 의결했고, 각계에서 중단 요청도 이어졌다는 점도 감안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이 24일 만에 끝났습니다.
[앵커]
다음 주 화요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에도 들어가겠죠?
이 대표는 건강을 회복하면서 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심사는 피의자 본인이 출석하는 것이 원칙인데, 출석 포기 의사를 밝히면 서면 심리가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당분간은 계속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단식 투쟁은 보통 단식 기간 이상을 입원해야 한다"며 "심사 출석은 결국 이 대표의 건강이 관건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엔 '비명계'로 불리는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송 의원이 어제 이재명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전했고, 이 대표가 고심 끝에 오늘 사의를 수용했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뒤 친명 중심의 당 지도부가 비명계를 향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해온 점, 그리고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질 보궐선거에 친명계 홍익표 의원이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친명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최규진 기자 , 이경,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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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이틀 만입니다.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가보죠.
최규진 기자, 어제까진 단식을 계속하겠단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를 따른 것이란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또 어제 최고위원들의 당무위에서도 단식 중단을 의결했고, 각계에서 중단 요청도 이어졌다는 점도 감안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입니다.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치료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이 24일 만에 끝났습니다.
[앵커]
다음 주 화요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에도 들어가겠죠?
[기자]
이 대표는 건강을 회복하면서 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심사는 피의자 본인이 출석하는 것이 원칙인데, 출석 포기 의사를 밝히면 서면 심리가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장기간 단식으로 나빠진 건강을 고려해 영장 심사 날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당분간은 계속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단식 투쟁은 보통 단식 기간 이상을 입원해야 한다"며 "심사 출석은 결국 이 대표의 건강이 관건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엔 '비명계'로 불리는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기자]
송 의원이 어제 이재명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전했고, 이 대표가 고심 끝에 오늘 사의를 수용했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뒤 친명 중심의 당 지도부가 비명계를 향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해온 점, 그리고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질 보궐선거에 친명계 홍익표 의원이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친명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최규진 기자 , 이경,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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