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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부적격자 신원식, ‘지명 철회’가 답인 이유 [논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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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이완용 비호, 부하 사인 조작 의혹

‘문재인 모가지’ 폭언 사과 5회 연속 거부



안녕하세요. <논썰>의 손원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인사가 또 말썽입니다. 인사만 했다 하면 참사 논란을 빚은 게 어제오늘 얘기가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충격 강도가 역대급입니다. 국회에서 열이 뻗쳐 막말을 쏟아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나 벌써부터 온갖 재산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큰 문제입니다. 인물이 이렇게 없나 싶습니다. 인재를 찾으려는 노력도 없이 자신에게 충성하고 야당과 잘 싸울 것 같은 사람을 일국의 장관에 앉히겠다는 윤 대통령의 독단적 인사 스타일이 낳은 후과일 겁니다.



“한 마디로 ‘구한말’. 구태 인사고, 한심한 인사고, 막말을 이어왔던 인사들의 구한말 인사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13일 당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


그 중에서도 압권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인물을 찾았을까 싶을 정도로 문제가 많습니다. 신 후보자는 합참 작전본부장과 차장을 지낸 육군 중장 출신입니다. 누구보다 군령을 엄격하게 지키고 수호해야 할 책무를 지녔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쿠데타를 공공연히 옹호하고, 군 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의 신변을 위협하는 폭언을 일삼는가 하면, 이완용을 비호하면서 독립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명예는 앞장서서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때는 “자유에 헌신한 의병”으로 추켜세웠다가 갑자기 “공산주의자 빨치산”이라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도무지 말과 행동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은 민주공화국의 기초에 해당합니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모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장하는 것이 군의 본분입니다. 국방부 장관은 이를 책임지고 이끌 책무가 있습니다. 신 후보자는 이런 막중한 자리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 할 것입니다. 여권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