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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영국 팬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3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 알 이티파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전통 의상을 입은 사진을 공유하는 등 중동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팬들은 토브(전통복)를 입은 그가 영혼을 팔아넘겼다고 비난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지난 7월 알 이티파크에 부임한 제라드 감독은 올여름 사우디에 가세한 수많은 스타 중 하나다. 그는 옛 동료인 조던 헨더슨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그리고 에버턴 출신 더마레이 그레이와 셀틱 에이스 잭 핸드리를 영입했다. 팬들은 제라드 감독이 사우디 문화에 쉽게 동화됐다고 비난했다"라며 SNS에 달린 댓글들을 짚었다.
팬들은 "사람은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야. 스티비 NO", "절대 스포츠워싱(스포츠를 활용한 이미지 세탁)이 아니야. 스티비는 흥미로운 축구 프로젝트를 위해 사우디에 있어", "무엇이 그를 바꿔놓았는가", "사우디가 내 우상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제라드가 영폰을 파는 것 같아 우울하다"라며 실망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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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리버풀과 잉글랜드 레전드로 활약했던 제라드 감독. 그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LA 갤럭시에서 축구화를 벗으며 은퇴한 다음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잉글랜드로 돌아와 친정팀 리버풀 아카데미를 지도한 다음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 부임하면서 감독으로 전격 데뷔했다. 2020-21시즌 레인저스는 제라드 감독 지휘 아래 라이벌 셀틱 독주를 끊어내고 무패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다음 커리어는 아스톤 빌라였다. 2021년 11월 많은 기대 속에 부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감이 커졌다. 결국 제라드 감독은 부임 1년도 채 되지 않아 경질 수순을 밟았다. 지휘한 40경기 동안 평균 승점이 1.18점 밖에 되지 않을 만큼 초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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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라드 감독에게 알 이티파크가 접근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지만 처음에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당시 제라드 감독은 "잠재적인 제안을 받았다. (오퍼에 대해) 분석했지만 지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천명했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은 끝내 알 이티파크에 부임했고 천문학적인 연봉이 보장되는 사우디에 짐을 풀었다.
개막 이후 알 이티파크는 리그 7경기 동안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6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와 달리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하지만 영국 팬들은 사우디 전통복을 입은 제라드 감독을 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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