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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할 기회를 잡을 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셀틱에서 토트넘으로 옮긴 다음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토트넘을 2위로 끌어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 토트넘 공격수 개리 리네커와 대화했다"리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직히 이곳에 오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내 능력뿐 아니라 어떠한 방법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결국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 중 하나인 셀틱과 토트넘을 지휘하게 됐다"라며 기쁜 마음을 밝혔다.
처음 소개된 이야기는 어린 시절이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리스에서 태어났지만 군사 쿠데타로 사업이 망해 가족들과 호주로 이주했다"라고 짚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이민자였다. 난민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보트를 타고 왔던 당시 다섯 살이었다. 어떠한 것도 확실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미숙한 노동자이셨고 우리는 한동안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다가 집을 얻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도 또래 소년들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가까이 지내고 싶었지만 그는 하루 종일 일했다. 유일한 건 조국(그리스) 축구팀 AEK 아테네를 사랑했다는 점이다. 나는 그 경기장 주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축구를 사랑했고 그것은 나와 연결고리였다. 우리는 일요일마다 그리스 이민자들로 구성된 축구 팀에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싸움꾼이자 수비하길 꺼리는 풀백이었다. 우리는 늦게까지 영국에서 열린 축구 경기를 보곤 했다. 일주일이 지난 영상이었지만 그것부터 시작이었다. 내가 했던 모든 건 감독이 되기 위한 전조였다"라며 감개무량한 마음을 전했다.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완벽히 달라진 토트넘이다. 지난 라운드에선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 멘털리티까지 장착한 모습이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이 즐기도록 두라. 내 역할은 기대감을 깨뜨리지 않는 것이다. 팬들은 충분히 고통을 겪었었다. 기대에 부응하는 건 우리에게 달렸다. 팬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라며 공격적인 모습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24일 밤 철천지원수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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