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날 백악관 회담서 지원 의사 밝혀
집속탄 탑재 에이태큼스 지원 곧 발표 전망도
우크라 확보땐 러시아 보급선 등 직접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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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이른바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지원을 언급했다고 미국 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주한미군이 동해상으로 ATACMS를 발사하는 장면.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3.09.23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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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이른바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지원을 언급했다고 미국 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가 넘어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꾸준히 미국에 지원을 요청해온 무기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미국이 향후 소량의 에이태큼스를 러시아와의 전쟁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에이태큼스가 언제쯤 우크라이나에 지원되고, 지원 여부가 공식 발표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회담에 앞서 열린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은 에이태큼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향후 협상테이블에서 이를 치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지원할 것이란 의중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집속탄이 탑재된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란 발표가 머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에이태큼스를 확보할 경우 러시아와의 전선에서 상당히 떨어진 보급선과 철도, 지휘본부 등을 직접 타격할 수 있게된다. 이에 수개월째 미국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확대될 것을 우려해 그간 지원을 주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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