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방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에이태큼스를 지원하겠다고 통보했다고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맞춰 3억2500만 달러의 추가 군사원조 계획을 발표했지만 에이태큼스 지원 내용을 포함되지 않았었다.
에이태큼스는 최대 사거리 306km에 이르는 미 육군 전술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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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며 악수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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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점령지의 보급선과 군사기지, 철도망 등을 파괴하기 위해 에이태큼스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미국에 요청해왔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에이태큼스가 지원될 경우 러시아의 점령지는 물론 본토 공격에까지 사용될 수 있고, 이경우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우크라니아의 대반격 작전이 러시아의 강력한 저지선에 막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전황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지자 백악관도 에이태큼스 지원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 작전을 통해 러시아 지상 방어선 돌파에 주력하는 한편 크림반도 등 후방 점령지의 군수 및 주요 군사시설의 무력화를 노리고 있다.
에이태큼스가 지원될 경우 우크라이군은 점령지 후방에 배치된 러시아 주요 군사 거점을 집중 공격할 전망이어서 지지부진했던 대반격 작전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힌편 로이터 통신은 미 국방부는 관련 보도 확인 요청에 대해 즉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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