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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교도소 맞어?…수영·클럽 즐기고, 금반지 끼고 뮤비 찍고

연합뉴스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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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19.3 °
(서울=연합뉴스) 갱단에 점령된 남미 교도소의 실체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당국은 1만1천명의 군대를 파견해 베네수엘라 북부에 있는 토코론 교도소를 장악했는데요. 이곳은 수년 동안 거대 갱단 '트렌 데 아라과'의 통제를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수감자들은 교도소 안에 수영장, 나이트클럽, 미니동물원 등의 시설까지 갖춰놓고는 이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군 병력이 갱단을 진압한 뒤 교도소 안에서는 오토바이,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등이 발견됐으며 심지어 비트코인을 채굴하던 장비도 무더기로 압수됐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갱단 두목이 수감된 상태에서 갱단 활동을 미화하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황당한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유튜브 등 SNS에 '엘 코리도 델 레온'이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는데요. 3분 3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에콰도르 폭력조직 '로스초네로스'의 두목 아돌포 마시아스가 교도소 내에서 일상복을 입고 전통 모자를 쓴 채 책을 읽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만에 조회수가 23만을 넘겼는데요. 이에 대해 에콰도르 교정청(SNAI)은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교도소 내부에서 녹화된 사실을 인정하며 "교도소 시설에 시청각 녹음·녹화 장비나 관련 제작사 출입은 허가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로이터·AFP·유튜브 AlertaMundial2·JF Music Entertainment·X(구 트위터) @AlertaMundial2·@_JorgeRamirez·@ramedumar·@withAlvin_·@lalogitud· 페이스북 JF Music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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