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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10년 전 일이라 착각했다”···‘소셜뉴스 지분 시누이에 매각’ 사실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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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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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13년 백지신탁·매각 결정이 내려진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매각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해 “10년 전 일이라 주식 수를 착각했다”며 자신의 거짓 해명을 사실상 인정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3년) 백지신탁 명령을 받았는데 도저히 팔 수가 없어서 공동 창업한 사람에게 100% 넘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해명으로는 2013년 백지신탁 당시 공훈의 공동대표에게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고 했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백지신탁은 없었다”면서 “그때가 10년쯤 전 같다. 그때 몇 주가 어디로 들어가고 이런 걸 기억을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게 되면서 소셜뉴스의 본인 지분을 공동 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만 시누이에게 팔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1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당시 김 후보자와 배우자 김모씨, 딸 김모씨의 주식이 하루 만에 매각됐는데 이 총량이 김 후보자의 시누이 김모 씨의 매각 후 보유 주식 수와 같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김 후보자가 시누이에게 주식을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주식 수에 착각이 있을 수 있다”며 “갑자기 기자가 (주식 수를) 들이밀면 10년 전에 몇 주를 어떻게 팔았고 줬는지 기억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백지신탁은 직계 존·비속만 그 대상이고 아니면 그 대상이 아니다”라며 “소셜뉴스는 지분이 여러 명인데 남편 것을 다 시누이에게 줬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저는 백지신탁위원회에서 안내한 대로 했는데 갑자기 파킹했다고 하면 당황스럽다. 제가 시누이에게 돈도 안 주고 명의를 옮겼다가 다시 찾아와야 파킹”이라며 ‘주식 파킹’ 논란을 부인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18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보유 지분에 대해 “(2013년) 백지신탁 명령을 받았는데 도저히 팔 수가 없어서 공동 창업한 사람에게 100% 넘겼다”고 했다. 그는 19일 인사청문 보도 참고자료에서도 소셜뉴스 주식에 대해 “후보자 지분은 공동 창업자에게 전량 매각했으나 배우자 지분은 회사가 적자여서 인수하겠다는 이가 아무도 없어 시누이가 ‘돈 날릴 것’을 감수하고 떠안은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공동창업자한테 주식 다 팔았다”던 김행, 시누이에 매각 정황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09211454001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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