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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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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자국 반도체 업체의 주가만 끌어 내리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이후 중국은 7나노 공정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는 등 반도체 자립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의 반도체주는 최근 들어 연일 하락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월가의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던 엔비디아가 급락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89% 하락한 410.1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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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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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493.51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최근 한 달 가까이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는 올 들어 최장 기간 하락세다. 이 기간 주가 하락폭은 17%에 달한다.
이는 일단 월가에 AI 버블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고, 연준이 매파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로 대중 수출이 줄 것이란 우려가 엔비디아 주가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2.89%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76% 급락했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칩을 살 수 없다면 자체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만 도와줄 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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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2023.9.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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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능력을 경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 반도체 업체 매출 3분의 1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반도체 대중 수출을 제한하면 미국 업체는 생산 설비 3분의 1을 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지적대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는 중국의 빠른 반도체 자립을 도울뿐만 아니라 자국 반도체 업체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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