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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4-0 대승에도 "불만족"…황선홍은 왜 쓴소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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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화(항저우), 김건일 기자] 황선홍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순항하고 있는 팀이다.

19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잡은 한국은 21일 태국을 4-0으로 꺾었다.

2연승으로 승점을 6점으로 쌓았는데 같은 조 다른 국가들이 물리는 바람에 2경기 만에 조 1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경기를 남겨두고 바레인은 승점 2점, 태국과 쿠웨이트는 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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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두 경기에서 실점 없이 골폭죽만 터뜨렸다. 팬들이 "2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광연 골키퍼가 지루하겠다"고 떠들 정도. 13득점 무실점, 득실차가 무려 13점으로 출전국 중 득실차가 두 번째로 많은 중국(+7)보다 6골 많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은 2차전을 끝내고 "불만족"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21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후반전 경기력을 질책했다.

황 감독은 먼저 경기를 총평해달라는 말에 "새로운 조합, 새로운 수비 방법을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줬다. 그런 부분에서 후반전 같은 경우엔 밸런스가 원할하지 않았다. 그런 것들이 아쉽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토너먼트를 준비해야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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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 이어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한국은 체력 저하를 고려해 라인업을 대폭 바꿨다.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던 정우영과 2골을 넣은 조영욱을 벤치에 앉히는 등 1차전과 비교해 5명을 선발 명단에서 바꿨다. 공격수 박재용과 안재준을 비롯해 미드필더 홍현석, 수비수 설영우와 이재익이 새로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황 감독이 새로 꾸린 선발 라인업은 성공적이었다. 전반전에만 네 골을 터뜨렸다. 홍현석, 안재준, 엄원상, 그리고 수비수 이재익까지 골고루 골맛을 봤다. 하프타임 만큼은 전반전에 4골을 넣고 후반전에 5골을 넣은 쿠웨이트전과 같은 흐름이었다.

그런데 쿠웨이트전과 달리 다섯 번째 골이 나오지 않았다. 4골 차 리드를 잡은 황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박진섭, 백승호, 고영준, 엄원상 등을 불러들이고 정우영, 김태현, 조영욱 정호영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전엔 좀처럼 쿠웨이트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수비 실수로 실점 위기를 맞는 아찔한 장면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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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결승 토너먼트 진출은 축하할 일이지만 금메달 따기 전까지 만족할 수 없다. 다음 경기도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해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후반전이 불만족스럽다. 전반전에 많은 골을 넣어서 그런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이 언급한 대로 예선이 없는 아시안게임 특성상 조별리그엔 상대적으로 약팀들이 대부분인 반면 토너먼트를 진행할 수록 전력이 강한 팀들이 살아남는다. 게다가 16강 상대는 북한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 F조를 2위로 통과한다면 한국과 16강에서 만난다.

16강전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묻는 말에 황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여럿 있다. 컨디션을 찾아가는 선수들도 있다"며 "(팀이) 전체로 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적의) 조합을 찾아 3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삼겠다.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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