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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은퇴 루머' 페리시치, 본인 피셜...은퇴는 없다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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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반 페리시치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멈출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에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었다. 그는 비접촉 훈련 도중에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페리시치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고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리시치의 부상 소식이 나온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 '디 애슬래틱'은 "페리시치가 ACL 부상으로 남은 시즌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구단 발표처럼 시즌 아웃을 전망했다. 시즌 아웃 전망을 넘어서 은퇴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돌기 시작했다.

페리시치의 나이 때문이다. 1989년생인 페리시치는 이제 슬슬 은퇴를 고민할 수 있는 시점에 접어들었다. 아직 은퇴할 정도로 기량이 녹슬지는 않았지만 십자인대 부상은 선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큰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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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다고 해도, 과거만큼의 기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선수로서 나이도 적지 않은 페리시치라 제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인 건 사실이다.

당장 토트넘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페리시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해오면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는 토트넘과 이별을 해야 한다.

고액 주급자이고, 나이도 많은데다가, 심각한 부상까지 당한 페리시치한테 토트넘이 재계약 제안을 건넬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손흥민처럼 팀 내에서 비중이 큰 선수도 아니다. 부상 전부터 이미 좌 풀백 자리에선 데스티니 우도지와 벤 데이비스한테, 좌측 윙어 자리에선 손흥민과 마노르 솔로몬한테 입지를 밀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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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의 미래와 별개로, 은퇴할 수도 있다는 루머를 스스로 종결시켰다. 그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공유했다. "장애물을 만났다고 해더 반드시 멈출 필요는 없다. 달리다가 벽을 만나면 돌아서지 말고, 포기하지 마라, 어떻게 벽을 넘을 수 있을지, 벽을 뚫고 나갈 수 있을지, 혹은 돌아서 갈 수 있는지를 찾아라"라는 글귀였다.

부상을 잘 극복하고 돌아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 페리시치는 직접 "팬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 나한테 전부를 의미한다. 곧 다시 보자"며 선수로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직접 말했다.

토트넘 동료들도 페리시치의 부상 소식에 위로를 전했다. 페드로 포로는 "회복 잘하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동료를 위로했다. 부주장인 제임스 메디슨 또한 "마음이 아프다. 당신은 정말 최고의 선수다. 빠르게 회복했으면 좋겠고 내 사랑을 보낸다"라며 동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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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는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2015년에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21-22시즌까지 254경기를 뛰며 55골 49도움을 기록했다. 도중에는 바이에른 뮌헨 임대까지 다녀왔다.

인터밀란을 다시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으로 이끌면서 꾸준함을 보여준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윙백 포지션의 적임자로 생각했고,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페리시치 활약 자체만 본다면 나쁘지 않은 1시즌이었다. 2022-23시즌 동안 공식전 44경기를 소화하며 1골 12도움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페리시치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대신 손흥민을 내려서 쓴 콘테 감독의 전술은 비판의 대상이었고, 끝내 실패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수비력 또한 시즌 내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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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떠난 후 페리시치는 이적 후보로 꼽혔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주전 입지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오는 1월 이적시장에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모든 게 꼬여버렸다.

장단점이 뚜렷했다. 페리시치는 공격 가담 능력은 좋았지만, 수비 장면에서는 최악이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수비진 불안에 시달렸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63실점으로 최다 실점 6위를 기록했다. 센터백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과 더불어 실점 원흉으로 지목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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