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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탁구 단체전 예선, 남녀 모두 '다크호스' 태국과 한 조…예선 1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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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 남녀대표팀이 단체전 예선 라운드에서 맞붙을 팀들이 결정됐다.

한국은 남자는 C그룹, 여자는 D그룹 톱 시드를 배정받았다. 21일 오전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은 태국과 마카오, 여자대표팀은 태국, 파키스탄과 한 조에 편성됐다.

단체 예선 그룹 편성은 9월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을 기준으로 했으며, 남녀 모두 중국과 일본이 A, B그룹 톱시드를 받았다.

남자 D그룹, 여자 C그룹은 대만이 시드 국이며, 남자 홍콩과 인도, 여자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E, F그룹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국제무대에 오랜만에 참가하는 북한은 남자가 B그룹에서 일본과 수위 다툼을 벌이게 됐고, 여자는 C그룹에서 대만과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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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단체전은 그룹 예선리그 이후 각 그룹 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해 16강 토너먼트로 메달의 주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A~D그룹 1위 팀은 8강에 직행하며, E, F그룹 1위 두 팀과 각 그룹 2위 팀들이 16강에서 대결해 나머지 네 나라의 8강 팀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중국과 일본 등 조 1위가 예상되는 상대적인 강팀들을 8강 이하에서 피하고 메달권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예선 1위가 필수다.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남녀 모두 다크호스 태국과의 승부가 예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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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자는 지난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나 고전했던 상대다. 사웨타붓 수타시니, 사웨타붓 지니파, 오라완 파라낭 등은 이 대회에서 선전했다.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태국의 왼손 공격수 오라완 파라낭에게 단체전에서는 이겼지만, 개인전에서 패했다.

한국대표팀은 남자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안재현(한국거래소), 여자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등이 주전으로 단체전을 준비해 왔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과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우선은 조 1위가 관건이다. 토너먼트에서는 어차피 쉬운 상대가 없다는 생각으로 싸워야 한다. 태국전을 잘 준비해서 우선은 메달권 진입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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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 중국, 일본과는 4강전 이전에 만나지 않는다. 이번 대회도 동메달 결정전은 따로 열리지 않는다. 다만 북한이 조 2위로 올라올 경우 추첨을 통해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변수다.

이번 대회 단체전 예선 라운드 첫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24일까지 그룹 예선과 토너먼트 1, 2회전을 모두 끝내고, 25일 4강전, 26일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남자 단체전 대진
A그룹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B그룹 일본, 북한, 네팔
C그룹 대한민국, 태국, 마카오
D그룹 대만, 카자흐스탄, 몰디브
E그룹 홍콩, 이란, 몽골, 바레인
F그룹 인도, 싱가포르, 예멘, 타지키스탄

여자 단체전 대진

A그룹 중국, 카자흐스탄, 마카오
B그룹 일본 베트남, 몽골
C그룹 대만, 북한, 몰디브
D그룹 대한민국, 태국, 파키스탄
E그룹 홍콩,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F그룹 싱가포르, 인도,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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