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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유아인에 “영치금 써라” 돈다발 던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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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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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선 배우 유아인이 시민에게 돈다발을 맞았다. 이 시민은 “영치금으로 쓰라”며 지폐 수십 장을 던졌다.

유아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오전 10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9시37분쯤 법원에 도착해 “큰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법정으로 향했다.

유아인은 약 2시간가량 심사를 받고 수갑을 찬 채로 법정에서 나왔다. 그는 어떤 점을 소명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진실대로 법정에서 잘 소명했다”고만 답했다. 다만 혐의를 인정하냐는 말에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때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유아인을 향해 “영치금으로 쓰라”며 1000원, 5000원, 1만원권 지폐 등이 섞인 돈다발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돈은 가짜 화폐가 아닌 실제 현금으로 알려졌다. 곳곳에서 “어이가 없네” “마약했냐고” 등 고성도 쏟아졌다.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이 지난 5월 유아인을 구속 수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유아인은 당시 구속 심사 때도 시민이 던진 페트병을 등에 맞는 등 소동을 겪었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목적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에 걸쳐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로 적발됐다.

영장심사를 마친 유아인은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 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결정될 전망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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