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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 로운이 올해 초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12집 'THE PIECE OF9'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에프엔씨엔터가 사흘 연속 하락세다. 소속사 핵심 보이그룹 SF9의 멤버 로운이 탈퇴한 것을 시장에서 불안하게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로운은 연기자로 전향할 뿐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의 오해가 풀리면 주가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21일 오후 2시25분 에프엔씨엔터는 전일대비 220원(3.75%) 떨어진 565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지난 18일 에프엔씨엔터는 SF9 전체 멤버 1차 계약이 종료되고 2차 계약 기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멤버 로운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로운은 2020년 SF9 미니 8집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때 허리 부상을 입은 후 팀 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후 앨범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허리 부상 탓에 격렬한 춤 동작은 하지 못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반면 드라마 활동에서는 연기력이 입증돼 캐스팅이 잦아졌다. 이에 애정이 컸던 SF9 활동 대신, 드라마에 전념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사정으로 아이돌 로운 대신 배우 로운의 길을 선택하게 됐지만, 여전히 소속사는 에프엔씨엔터이고, 기존 SF9 멤버와의 불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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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로운, 조보아가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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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은 현재 JTBC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주연으로 출연 중인데, 로맨스코미디 맛집으로 꼽히면서 국내 넷플릭스는 물론, 글로벌 넷플릭스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에프엔씨엔터도 로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일 KBS와 드라마 '혼례대첩'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혼례대첩 주연이 로운이다. 로운은 앞서 배우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연모'의 주연을 맡아 지난해 KBS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안겨준 바 있다.
이번 혼례대첩 드라마 계약금액은 173억원 규모로 지난해 에프엔씨엔터 연간 매출액 658억의 26.27%을 차지한다. 드라마 방송 일시는 오는 10월30일부터로, 에프엔씨엔터는 지난 6월30일 KBS로부터 선수금 32억원을 지급받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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