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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좋다"던 구창모 결국 대표팀 교체...이정후↔김성윤, 구창모↔김영규 교체 결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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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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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결국 대표팀에서 교체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목)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중 부상 혹은 부상에서 회복 단계이지만 대회 기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된 2명에 대해 교체를 확정했다.

구창모는 지난 6월2일 LG 트윈스전에서 공 5개를 던지고 자진 강판했다. 당시 팔 부분에 통증이 생겼고, 병원 검진 결과 전완부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추가로 진행한 검진에서 척골 피로 골절 소견까지 나왔다.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는 23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구창모가 부상을 떨쳐낸다면 대표팀에서 충분히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구창모는 지난 19일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상 직후 첫 실전 등판에서 최고 구속은 145㎞와 함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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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는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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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창모는 "오랜만에 정식 경기에서 실전 등판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며 "몸 상태에 대한 걱정 없이 주어진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도 괜찮았고,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변화구 역시 만족스럽다"면서 "마운드에서 긴장했는데 포수 신용석의 좋은 리드로 잘 마무리했다"고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특히 이날 익산 구장에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 강화 위원장이 직접 야구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구창모의 투구를 지켜보기도 했다.

다만 전력 강화위원회의 최종 선택은 '교체'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조계현)는 21일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 6월 9일(금)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명의 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부터 부상 및 재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라며 "이후 최종적으로 키움 이정후, NC 구창모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정후 역시 지난 7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빠르게 교체가 결정됐다.

해당 선수들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삼성 김성윤(외야수), NC 김영규(투수)로 각각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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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성윤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성윤 올 시즌 96경기 출전 타율 0.314 18도루 OPS 0.757 등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외야수가 부족한 대표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이다. 또, 단기전에서는 김성윤처럼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가 활약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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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발 김영규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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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좌완 핵심 불펜으로 활약 중인 김영규는 올 시즌 59경기 등판 2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올리고 있다. NC에서 해온 필승조 역할을 대표팀에서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향후 두 선수의 교체 외에, 다른 대표 선수 중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 되는 경우에는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이번 달 23일(토)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며, 28일(목) 항저우로 출국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명단(24명)

투수=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LA 다저스),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김영규(NC)

포수=김형준(NC), 김동헌(키움)

내야수=문보경(LG), 강백호(KT),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최지훈(SSG), 최원준(KIA), 김성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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