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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토착형 권력비리 이실직고하고 사과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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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출퇴근 단식, 방탄 목적…국민들이 심판할 것"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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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비리, 토착형 권력비리에 대해 이제는 이실직고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제1야당 대표의 도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자기 입으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 자기 발로 당당하게 걸어가 법원 심사를 받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공공연하게 해놓고 석 달만에 뒤집고 불체포특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 앞에 가서 영장심사를 받으면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본인이 알기 때문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가 왜 출퇴근 단식을 했냐, 방탄이 목적이었고 그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이 그점을 명확하게 알고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강서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를 향해 "자신의 토착 비리 혐의가 차고 넘기는 증거에 의해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느닷없이 얼토당토않은 명분을 걸고 단식을 한다더니 알고 보니 예상했던 대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방탄쇼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토착 비리로 당 전체가 오물로 인해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죄책감마저 조금도 없다"며 "최소한의 책임, 반성은 온데간데 없고 지난해 꿰찬 의원직, 대표직을 앞세워 특권을 사수하고 당치도 않는 피해자 시늉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 이 말은 불과 석 달 전의 이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공연히 했던 발언"이라며 "그런데 그 발언을 석 달 만에 어기고 지키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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