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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졌다" 실책 저지른 맨유 GK, 뮌헨전 패배에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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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드레 오나나(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세르히오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디오고 달로트, 안드레 오나나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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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승부 속 대형 사고가 터졌다. 전반 28분, 해리 케인과 이대일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무난하게 날아간 공이었는데, 오나나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함에 따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나나 골키퍼는 그대로 잔디에 얼굴을 파묻었다. 쉽사리 일어서지 못했고, 맨유 동료들은 다가와서 오나나를 위로했다. 그만큼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이후에도 3골을 더 내줬다. 전반 32분, 자말 무시알라의 컷백 패스를 받은 세르주 그나브리가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해리 케인이 나서 좌측 하단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 2분, 조슈아 키미히의 로빙 패스를 받은 마티스 텔이 침착한 골문 앞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3골을 넣었음에도 실점을 헌납함에 따라 무릎을 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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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오나나는 'TNT 스포츠'를 통해 사과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내 실수 이후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우리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었고, 특히 나는 팀을 실망시킨 장본인이기에 더욱 그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은 잘했다. 하지만 나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 같다. 팀원들의 노력에 만족한다. 골키퍼의 삶이 그렇듯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은 나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중요한 시점이었고 상대 첫 번째 슈팅에 내가 실수하고 말았다. 그 실수 때문에 팀이 무너졌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로 인해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맨유에 온 뒤 시작이 좋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기에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오늘 경기는 내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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