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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반 페리시치(34·토트넘 훗스퍼)가 큰 부상을 입었고, 시즌 아웃이 전망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에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었다. 그는 비접촉 훈련 도중에 부상이 존재했으며 이에 따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페리시치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고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고 나서 영국 공영방송 'BBC'와 영국 '디 애슬래틱'은 "페리시치가 ACL 부상으로 남은 시즌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구단 발표처럼 시즌 아웃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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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국적의 소소묭벨리아르, 클뤼프 브뤼허,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2015년에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21-22시즌까지 254경기를 뛰며 55골 49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21-22시즌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고 나서 지난 2022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인터밀란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 2년이었다. 3백을 사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위한 자원으로, 좌측 윙백에 배치됐다. 그리고 2022-23시즌 동안 공식전 44경기를 소화하며 1골 12도움을 생산했다.
장단점이 뚜렷했다. 페리시치는 공격 가담 능력은 좋았지만, 수비 장면에서는 최악이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수비진 불안에 시달렸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63실점으로 최다 실점 6위를 기록했다. 센터백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과 더불어 실점 원흉으로 지목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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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후 애매한 입장이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면서 토트넘은 4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페리시치는 왼쪽 풀백 자리보다 윙어로서 교체 투입되기 시작했다. 수비 자리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그래도 페리시치는 교체 투입되어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영국 '더 부트룸'은 크로아티아 'tportal'을 인용, "페리시치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1월에 자신의 어린 시절 클럽인 스플리트로 깜짝 복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크로아티아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루카 부스코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트넘은 부스코비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를 지불할 것이며 페리시치에 대한 비용은 해당 이적료에서 공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이 1월에 페리시치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페리시치는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데, 주급 17만 8,000 파운드(약 2억 9,660만 원)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왼쪽 윙어에서 손흥민 백업을 맡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마노르 솔로몬도 넘어야 한다. 따라서 1월에 스플리트로 떠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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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대형 악재가 덮쳤다.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는데, ACL에 문제가 생김에 따라 시즌 아웃이 예고됐다. 1월 이적 불발은 물론이고 잔여 시즌 동안 아예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토트넘 생활도 이대로 끝날 것으로 여겨진다. 페리시치는 2024년 여름이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고주급자이기에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낮게 점쳐지는 중이다.
토트넘은 왼쪽 풀백 자리에 우도지, 벤 데이비스, 그리고 왼쪽 윙어 자리에 마노르 솔로몬, 브리안 힐(복귀 예정)이 존재한다. 뎁스 문제로는 이어지진 않더라도 옵션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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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동료들은 페리시치의 부상 소식에 위로를 전했다. 페드로 포로는 "회복 잘하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했고 미키 판 더 펜은 "빠르게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제임스 메디슨은 "마음이 아프다. 당신은 정말 최고의 선수다. 빠르게 회복했으면 좋겠고 내 사랑을 보낸다"라고 했으며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이전보다 더 강하게 돌아오길"이라고 남겼다.
한편, 페리시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걱정스럽다. 내년 6월부터 독일에서 유로가 열린다. 크로아티아는 예선에서 현재 3승 1무로 조 선두에 올라있고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페리시치는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 마지막 참가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장기 부상에 빠져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페리시치는 2011년 3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데뷔해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이반 라키티치 등과 함께 주전으로 뛰며 결승전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비록 프랑스에 패했지만, 당시 크로아티아의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축구를 구사해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팀과 함께 3위에 오르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전체 기록은 129경기 33골 30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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