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앞두고 中관리에게 선물 받아
설거지 중 실수로 깨지면서 발견
20일 영국 신문 더 선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한 외교관은 귀국을 앞두고 중국 관리에게 다기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평소 차를 즐겨 마시던 외교관은 다기 세트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영국에 와서 자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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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영국대사관 모습.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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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찻주전자와 찻잔을 설거지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려 주전자가 깨졌고 그 안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다. 신문은 중국이 민감한 정보나 비밀 등을 입수하지 못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영국에선 의회 연구원 등 두 명이 중국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일이 알려지며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의회 연구원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집권 보수당의 의원직 희망자 두 명이 중국 스파이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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