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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금강선의 호언장담 진짜였다, 로스트아크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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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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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가 근 1년 만에 TOP3에 복귀했다. RPG 장르만 따지면 메이플스토리를 제치고 간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 배경에는 로스트아크 세계관 속 최강이라 평가되는 ‘카멘’ 군단장의 강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규 레이드가 있다. 일리아칸 이후 무려 1년 만에 등장한 카멘 군단장 레이드는 금강선 디렉터 스스로 ‘1주 안에 클리어가 불가능할 것’이라 호언장담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난이도로 관심을 집중시켰고, 그 효과는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도 바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은 물론 포털 검색량과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로스트아크를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는 물론 다른 유저들의 최초 클리어 도전 과정을 주목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금강선 디렉터는 20일 공지를 통해 “로스트아크를 즐겨주는 분들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를 즐기고 계시지 않은 분들까지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는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으며,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유저들이 업데이트 후 로스트아크를 찾아주셨다”라고 언급했다.

단번에 최상위권 복귀를 이뤄낼 정도의 추진력은 비단 고난이도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다. 지난 9일에 공개된 카멘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2021년 역주행 행보가 다시금 떠오를 정도의 남다른 완성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20일 기준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에서 트레일러 조회수는 150만 회 이상이다. 그리고 실제 콘텐츠 완성도 역시 영상으로 끌어올린 기대감에 걸맞은 수준이기에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최강 군단장 ‘카멘’을 토대로 로스트아크는 올해 8월에 불거진 ‘로난민’ 사태를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지난 일련의 사태를 통해 로스트아크는 게임을 이끌고 갈 디렉터 역할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고, 게임적으로 보면 카멘 레이드 이후에 무엇을 보여줄 것이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금 디렉터는 올해 11월까지만 임시로 직을 맡고 있기에 현재 흐름을 토대로 훗날을 도모하고 싶다면 적임자 물색이 중요 과제다.


▲ 로스트아크 카멘 군단장 트레일러 (영상출처: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장점: 프롬∙단점: 프롬, P의 거짓 인기순위 성공적 데뷔

로스트아크와 함께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게임은 단연 P의 거짓이다. 온라인게임보다 상대적으로 순위경쟁에 불리한 조건인 패키지게임임에도 높은 포털 검색량과 개인방송 시청자 수를 토대로 34위로 첫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글로벌 시청자가 많은 트위치에서도 출시 직후인 20일 오후 4시 24분 기준 게임방송 시청자 순위 4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작으로 떠올랐다는 점을 방증한다.

P의 거짓에 대한 총평은 참신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라는 점이다. 게임 전반적으로 프롬소프트웨어 느낌이 나지만 전투, 그래픽, 타격감, 무기 다양성 등이 준수하여 차기작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AAA 타이틀 다수가 피하지 못한 ‘PC 버전 최적화’ 문제가 거의 없어 간만에 완성된 게임을 받아보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평도 지배적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까지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장르로 글로벌에서 흥행한 타이틀이 늘어나는 부분은 업계에도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무려 4주 연속 상승을 이어오며 이번 주에는 21위까지 치고 올랐다. 특히 신규 지역인 니플하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전황이 긍정적이라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토대로 한풀 꺾였다고 평가됏던 오딘은 나이트 크로우를 위시한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MMORPG 신작을 물리치고 정상궤도를 되찾은 분위기다. 특히 프라시아 전기는 같은 기간에 연속 하락을 면치 못하며 29위에서 37위까지 밀려났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디아블로 3가 38위로 약 3개월 만에 재진입했다. 요인은 어떻게 보면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신규 시즌’이지만, 이번에 임하는 게이머 심정은 사뭇 남다르다. 지난 16일 시작된 디아블로 3 29시즌은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는 마지막 시즌이며, 정복자 포인트 한도 상향, 싱글플레이 전용 모드 추가로 유저들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 4가 정체된 상태이기에 전작으로 넘어온 유저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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