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전문 계열사 모트라스·유니투스 노사
19일 잠정 합의안 도출…22일 조합원 투표
현대차그룹, 기아 제외 임단협 마무리 수순
올 영업익 30조 예상…사상 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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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18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2023.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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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모비스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인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며 파업을 철회했다. 양사는 조만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이 합의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기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계열사가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실적 향상을 위한 생산 확대에 주력하게 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는 전날 사측이 제시한 올해 임단협 내용을 받아들이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파업 지침도 철회했으며, 특근도 거부하지 않기로 했다.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는 오는 22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한 뒤 26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추석 명절이 끝난 뒤인 다음 달 초 양측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1000원 인상 ▲고객사 실적 기여 격려금 300%+840만원 ▲생산안정 기원 장려금 100%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특별 격려금 8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임단협이 마무리되면 기아를 제외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올해 임단협을 무분규로 끝내게 된다. 앞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노조도 지난 18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올해 임단협을 확정했다.
기아 노사는 아직까지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다. 기아 노조는 교섭이 난항을 겪자 다음 달 1일부터 특근 거부 등 투쟁 수위를 높일 예정이지만, 다른 주요 계열사가 임단협을 마무리한 만큼 추석 전 잠정 합의안을 내놓을 수 있다고 본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임단협을 무난하게 넘기며 올해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상반기 매출은 약 130조원, 영업이익은 14조107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합산 영업이익 3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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