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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에서 포켓몬고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부 마케팅을 맡고 있는 일레인 휘 디렉터는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열린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이언틱은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게임 ‘포켓몬고’ 현장 이벤트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서울을 개최한다. 포켓몬고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이용자는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실 세계 곳곳에서 포켓몬을 만나고 수집할 수 있다.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는 나이언틱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벤트다. 나이언틱은 2021년엔 영국 리버풀에서, 지난해엔 경기도 고양시에서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를 연 바 있다. 활동 무대가 공원에 한정된 사파리존과 달리, 시티 사파리는 도시 전역이 무대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나이언틱은 향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멕시코 등지에서 시티 사파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티 사파리 참가자는 서울 랜드마크인 인사동 쌈지길과 남산서울타워 플라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중심으로 친구 또는 가족과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이벤트 개최를 기념해 최초 공개되는 ‘메이클’, 사파리 모자를 쓴 ‘이브이’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중구와 동대문 곳곳을 배경으로 포켓몬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일레인 휘 디렉터는 “중구 지역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대표성을 띠기도 하고 랜드마크가 많다. 남산과 현대아울렛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데다, 플레이어들이 구경 또는 모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안전하고 역사적인 장소도 많아 선정했다”고 장소 채택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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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관광특구회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장은 “중구청을 통해 포켓몬고 이벤트 관련 문의가 왔다. 사람이 몰리니 당연히 좋다고 얘기했다”며 “적합한 장소를 찾아 현대시티아울렛으로 결정했다. 나이언틱과 함께 하기로 큰 이의없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박 협의회장은 “동대문패션타운은 대기업에 버금가는 산업지다. 반면 현대시티아울렛은 밀리오레가 전부다. 그쪽은 소매 시장이 발달했는데, 이커머스 발달 이후 직접 방문해 옷을 구매하는 사람이 줄었다. 상권에서 꼭 필요한 행사였다”며 장소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포켓몬고 이용자 중 30대가 많다고 들었다. 가족들이 같이 올 거라 상권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동대문 도매 사업은 이커머스 상품의 기반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지만, 소매상권은 코로나까지 겹쳐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활이 걸린 문제다. 포켓몬빵 한 번 못 먹어본 내가 여기 참가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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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휘 디렉터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면 곳곳에서 들리는 다른 언어를 통해 많은 해외 국가가 방문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여러 국가에서 이벤트를 진행해오면서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 실제 비행기를 타고 행사에 참여하고, 걷고 투어를 하면서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매년 다른 국가를 선정해 새로운 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언틱은 향후 시티 사파리 행사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이벤트를 진행한 후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고 어떻게 운영할지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협의회장은 “동대문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이 게임도 즐기고 쇼핑도 했으면 좋겠다. 기존에 제공하던 주변 호텔 할인 패키지가 있으니까 숙박도 편하게 하고 편안한 관광을 즐기고 다음에 또 방문해주셨으면 하는 게 동대문의 바람”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나이언틱과 서울시는 행사 안전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일레인 휘 디렉터는 “최근 발생한 흉기 사건을 알고 있다”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협의회장 역시 “현대시티아울렛 부지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 안전 전력을 배치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행사 주최측에서 충분히 안전 요원을 배치할 거라고 생각한다. 꼭 실현이 돼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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