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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이호빈 전하리(이상 경일대)는 19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 비치발리볼센터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했다. 결과는 세트스코어 0-2(15-21, 11-21) 패배였다.
한국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 여자 대표팀은 경일대학교 소속으로 이뤄졌다. 경산에 있는 경일대학교 김연 교수가 팀을 이끌고, 배구부 이호빈(4학년)과 전하리(1학년), 신지은(4학년)과 김세연(4학년)가 출전했다. 한국의 첫 경기는 이호빈/전하리가 출전했다.
1세트는 중반까지 치열했다. 3-7까지 끌려가다 전하리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호빈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뚝 떨어지면서 8-9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8-10에서는 이호빈이 바깥쪽으로 꺾어친 공이선에 정확하게 떨어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고, 이어 이호빈의 블로킹으로 10-10 동점이 됐다.
한때 10-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상대 서브 범실 등으로 1점 차를 만들며 결과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1세트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태국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점수가 13-19까지 벌어졌다. 세트포인트에 몰린 한국은 태국의 서브 범실로 마지막 희망을 노려봤지만 결국 15-21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팽팽하게 출발했지만 태국의 공격이 절묘하게 코트 구석에 떨어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호빈의 강타가 리시브도 어려울 만큼 빠르게 꽂히면서 점수 5-7이 됐지만 체력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2세트는 일방적인 태국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세트 후반으로 갈 수록 차이가 벌어졌고, 한때 8-17로 두 자릿수 점수 차 위기까지 겪었다. 결국 체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세트를 11-21로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비치발리볼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 세트 21점제로 진행되고 양 팀 합계 점수가 7의 배수가 될 때마다 코트를 바꾼다. 코트는 길이 18m 폭 9m로 이뤄졌으며, 한 쪽 코트는 길이 폭 각각 9m의 정사각형 형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김명진과 배인호(이상 영천시체육회), 이동석과 김준영(이상 화성시청)으로 이뤄졌다. 오후 2시에는 이동석/김준영이, 오후 4시에는 김명진/배인호가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 신지은/김세연은 오후 7시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비치발리볼을 포함해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본진은 20일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50개 이상의 금메달과 중국, 일본에 이은 종합 순위 3위다.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따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9일에는 비치발리볼 일정에 이어 오후 8시 30분 '빅이벤트' 남자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치른다. 19일 첫 경기 일정을 시작한 이번 대회는 23일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체육 축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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